[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대형폐기물 배출 및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전화나 방문을 통해서만 이뤄지던 접수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채널을 도입함으로써 민원 편의와 행정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대형폐기물·종량제봉투 온라인 신청 시스템 구축.[사진=동해시] 2025.12.15 onemoregive@newspim.com

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가 오프라인(전화·방문)으로만 가능해 접수 누락과 수거 지연, 방치 폐기물로 인한 거리 미관 저해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의 신규 신청 및 변경 또한 반드시 시청을 방문해야 해 시민 불편이 컸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들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와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신청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행정처리 절차도 전산화·간소화돼 담당 부서의 민원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처리 과정의 투명성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대형폐기물 온라인 배출신고 관리 기능이 수거 일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관리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거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노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고려해 기존 방문·전화 방식도 병행 운영해 접수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윤성규 동해시 환경과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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