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한빛-나노(HANBIT-Nano)' 발사체의 첫 상업 발사를 이틀 앞두고 최종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발사 예정 시각은 브라질 현지시간 12월 17일(수)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18일 목요일 오전 3시 45분)이다. 발사 윈도우(발사 가능일)는 16~22일이며,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 내 자체 구축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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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한빛-나노(HANBIT-Nano)' 모습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15 biggerthanseoul@newspim.com |
한빛-나노는 브라질 시간 15일 오전(한국시간 15일 저녁)부터 발사대로 이송을 시작한다. 이후 발사체 기립, 추진제 공급을 위한 엄빌리컬 연결, 전원·데이터·계측 신호 점검, 추진제 충전 계통의 기밀 및 차단 밸브 검증 등 발사 직전 운용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발사일인 17일 오전(한국시간 17일 저녁)에는 기상 조건과 기술적 준비 상황에 대한 브라질 공군과의 종합 검토 및 발사 승인이 진행된다. 승인 완료 후 한빛-나노에 추진제 공급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발사 카운트다운에 진입하게 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을 통해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고객 위성을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한다. 동시에 실험용 탑재체의 고객 임무도 진행할 예정이다.
궤도 투입 목적의 소형위성 5기와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총 8기의 탑재체는 이미 발사체 상단 페어링 내부에 안정적으로 통합된 상태다. 브라질·인도 고객 위성 통합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종 대표는 "첫 상업 발사 '스페이스워드' 임무는 한국 민간 기업이 자력으로 개발한 발사체를 이용해 우주 수송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전 임직원이 한빛-나노 발사체 개발부터 운용까지 전 주기를 실행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만큼, 발사 카운트다운 순간까지 책임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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