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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경남도내 중장년 귀농 유입 경남 3위"

기사등록 : 2025-12-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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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심 위치와 낮은 주거비
귀농지원정책으로 정착 안정성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중장년층 귀농귀촌 유입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회미래연구원 '인구감소지역의 새로운 기회 요인 탐색' 보고서에 따르면 의령군은 산청군·밀양시 다음으로 중장년 순유입 88가구를 달성하며 귀농귀촌 대표 정착지로 부상했다.

2년 전 부산에서 경남 의령군으로 귀농한 김정엽 씨가 본인이 직접 농사 지은 친환경 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5.12.15

귀농·귀촌 통계도 이를 확인한다. 2024년 1161세대, 2023년 813세대가 유입됐고 중장년 비중은 각각 42%(488세대), 51%(412세대)로 가장 높았다. 두 해 연속 50~60대가 핵심 전입층으로 나타났다.

군은 경남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부산·대구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거비 부담이 낮으며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도시 생활 후 삶의 질을 추구하는 중장년 요구와 부합해 매력적 정착지로 평가된다.

군수은 귀농 초기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 정책을 확대 중"이다. '귀농인의 집' 사업으로 생활 환경과 농업 현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게 하고 '귀농창업자금 지원사업'으로 연 2% 저리로 창업·기반 구축 비용을 지원한다.

'귀농정착지원사업'은 농기계·시설 구축, 컨설팅,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며 주택 수리비도 보조한다. 이 정책들은 정착 불확실성을 줄이고 소득 기반을 마련한다.

부산에서 2년 전 의령군 궁류면으로 귀농한 김정엽(63) 씨는 지원으로 안정 정착했다. 김 씨는 "부산과 가깝고 경남 중심인 의령이 적합했다"며 군 농업인대학에서 친환경 쌀·마늘·시금치·하카마 등을 재배 중이라고 말했다. 배우자도 퇴직 후 합류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처음 정착자 불편 없도록 정주 환경 조성에 최우선"이라며 "새 기회 찾는 이들 적극 지원"이라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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