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장애·비장애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이스포츠 행사 'ADAPTIVE 이스포츠 서밋 2025'가 지난 13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WAAG, MAUM E&A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접근성 기술과 포용적 e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로, 국내외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선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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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APTIVE 이스포츠 서밋 2025'가 지난 13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진=대전정보산업진흥원] 2025.12.15 gyun507@newspim.com |
올해 첫 대전 개최를 맞은 이번 서밋은 '경계를 넘어 모두가 즐기는 이스포츠'를 주제로 기조연설, 패널 토의, 적응형 게이밍 기술 체험, 쇼 매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Microsoft의 Xbox Adaptive Controller 공동 개발자인 브라이스 존슨, 미국 e스포츠 연맹 의장인 토드 해리스, 글로벌 접근성 디자인 전문가 튤라이 맥낼리 등 세계적인 접근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접근성 중심의 게임 디자인, e스포츠 산업의 포용성 확대, 장애인 게이머를 위한 기술 혁신 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어진 패널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적응형 컨트롤러의 미래 ▲게임 내 접근성 표준화 ▲대전광역시의 포용적 e스포츠 인프라 구축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다뤄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다양한 적응형 장비를 체험하고, 장애 선수와 비장애 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철권8(Tekken 8) 및 리그 오브 레전드(LoL) 특별 쇼 매치도 진행돼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은학 원장은 "대전은 과학·기술 기반 도시로서 접근성 기술과 이스포츠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영역을 선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서밋을 계기로 장애인 이스포츠의 국제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 활성화와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