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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능 우려 목소리 엄중히 받아들여…근본적 개선 방안 마련"

기사등록 : 2025-12-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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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 비율, 상대평가보다 적게 나와…평가원장 사임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 육박…문학 오류 지적도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 실패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까지 물러난 가운데 교육부가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15일 "평가원에서 적정 난이도 출제를 위해 노력했으나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난도가 높았고 특히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임에도 난도가 높아 부담이 컸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교육부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11.13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현재 조사를 통해 안정적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므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수능 출제 및 검토 전 과정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해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향후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3.11%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2018학년도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상대평가 1등급 비율(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는 출제 전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원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고 오 원장은 지난 10일 사임했다.

국어 영역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 147점으로 2025학년도(139점)보다 대폭 오르는 등 '불국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어의 경우 일부 문항에 오류가 있다는 학계의 주장이 연이어 나오는 등 잡음이 있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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