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중견 황명자 시인이 제10회 작가정신문학상을 수상한다. 오는 20일 오후 4시 대구문학관에서 대구경북작가회의는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작가정신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문학상 수상작은 포토에세이집 '남천일기'이다. 작가정신문학상은 대구경북작가회의가 지난 1년간 출간된 작품집 가운데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심사위원회는 '남천일기'에 대해 "사진이 전달하는 직관적·감각적 정보와 시적인 사유가 가득한 글이 제공하는 해석·서사·정서가 서로를 보완하며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으로는 권석창 김용락 신기훈 이해리 조선남 시인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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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 황명자 시인이 제10회 작가정신문학상을 수상한다.[사진=대구경북작가회의] 2025.12.15 yrk525@newspim.com |
황명자 시인은 경북 영양 출신으로 1989년 '문학정신'을 통해 등단한 이후 시집 '귀단지'를 비롯해 모두 6권의 시집과 산문집 '마지막 배웅' 등을 펴내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대구경북작가회의는 같은 날 대구문학관에서 기관지 '작가정신' 47호 출간기념식을 겸한 정기총회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호에는 서두에 신기훈 회장의 머리말을 싣고 특집과 작가탐구, 제10회 작가정신문학상, 회원 신작시, 회원 산문, 회원 신간 작품집 서평 등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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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 대구문학관에서 '작가정신' 출간기념회가 열린다.[사진=대구경북작가회의] 2025.12.15 yrk525@newspim.com |
특집에는 문학평론가 영남대학교 김문주 교수의 원폭문학 발제 원고, '영천아리랑'을 주제로 한 이중기 시인의 영천 10월 항쟁답사지 등이 수록됐다. 또한 작가탐구란에서는 지역 중견 수필가 김인기에 대한 집중 조명이 마련됐다.
신기훈 대구경북작가회의 회장은 "이번 시상식과 출간기념회가 지역 문학의 성과를 공유하고, 문학적 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yrk5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