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정치

중국, 李대통령 방중 앞두고 "한국은 일본의 침략범죄 미화에 올바른 입장 취해야"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중 외교장관 통화...정상회담 주요 의제 조율
왕이, 중·일 갈등 거론하며 '하나의 중국' 강조
정상회담에서 '대만독립 반대' 표명 요구 가능성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오는 4일~7일 간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중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31일 오후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과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통화에서 올해 한·중 관계 발전 추세를 평가하고 양국 모두의 새해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인 이번 국빈 방중의 성공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해 9월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9.17

두 장관은 또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이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안정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통화에서는 4~6일 베이징에서 열릴 한·중 정상회담의 의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중 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인 대만 문제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3 지방선거 더보기
선거일 6.03 D-3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양국 장관 통화 결과자료에서 왕 부장이 대만 문제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은 올해가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며 일본 내 일부 정치 세력이 역사를 왜곡하고 침략과 식민주의 범죄를 미화하려는 시도에 맞서 한국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유지하고, 올바른 입장을 취하며, 대만 문제에 대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등 국제 정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공개했다.

중국이 왕 부장의 대만 문제 언급을 상세히 공개한 것으로 미뤄 중국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이 '하나의 중국' 입장 재확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pento@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