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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CT 수출 사상 최대 2643억달러 기록…12월 300억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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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12월 300억달러 최고 기록
반도체 견인, 디스플레이 수출 감소 대조
AI 확대, SSD 수요 증가로 흑자 달성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해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2월에는 월 기준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2642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AI 데이터센터의 세계적 구축 확대로 반도체와 SSD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512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13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ICT 수출은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2.1% 증가한 1734억8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와 D램 등 범용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 상승세에 힘입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월별 반도체 수출 현황 [AI그래프=이경태 기자] 2026.01.14 biggerthanseoul@newspim.com

컴퓨터·주변기기는 중국·네덜란드·대만향 보조저장장치(SSD) 수요 강세로 3.8% 증가한 15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미국향 수출의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와 인도·멕시코향 수요 호조로 3.9% 증가한 23억9000만달러를 나타내며 3년 만에 반등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91억달러로 9.5% 감소했다. IT 기기의 OLED 채택 확대에도 불구하고 단가 인하와 LCD 전방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휴대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회복으로 완제품 수출(39억7000만달러, 18.6%↑)은 증가했지만, 센싱 모듈 등 부분품 수출(103억8000만달러, 6.3%↓) 부진으로 전체 수출은 0.5% 감소한 143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지역별 수출은 대만(386억9000만달러, 64.8%↑), 베트남(421억7000만달러, 14.5%↑), 인도(56억달러, 11.3%↑), 유럽연합(134억2000만달러, 10.2%↑), 미국(325억4000만달러, 9.8%↑), 일본(39억5000만달러, 5.5%↑) 등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중국(홍콩 포함)은 970억4000만달러로 0.9% 소폭 감소했다.

12월 단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4% 증가한 300억달러로 월 기준 최초로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CT 전체뿐만 아니라 반도체(207억7000만달러), 컴퓨터·주변기기(22억달러)도 각각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26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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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의 고정가격 상승세와 AI 서버 수요 집중에 따른 고부가 제품(DDR5, HBM) 수요 강세로 43.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보조저장장치(SSD)의 가격 상승과 수요 견조로 35.9% 증가하며 20억달러대를 돌파했다.

휴대폰은 연말 수요 회복에 따른 완제품(4억3000만달러, 178.4%↑) 수출 증가와 고성능 부품 채택 확대로 부분품(9억6000만달러, 0.3%↑) 수출이 증가하면서 25.2% 증가한 14억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베트남향 무선통신기기용 부분품, 일본향 무선통신기기, 인도향 광모듈 수요 호조로 19.0% 증가한 2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LCD 단가 하락으로 2.2% 감소한 16억6000만달러에 그쳤으나, 신제품 출시에 따른 태블릿 등 IT기기 OLED 수요 확대 및 휴대폰 판매 호조 등으로 하락세는 둔화됐다.

연간 ICT 수입은 2년 연속 증가하며 5.8% 늘었다. 최대 수입품인 반도체(762억1000만달러, 5.0%↑)는 서버 및 패키징 등 후공정을 위한 물량 증가로 2년 연속 전체 수입의 과반(50.4%)을 차지했다.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GPU(4억4000만달러, 309.0%↑), 중대형컴퓨터(38억달러, 39.7%↑)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12월 수입은 14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76억1000만달러, 10.3%↑), 컴퓨터·주변기기(16억9000만달러, 21.1%↑), 휴대폰(9억8000만달러, 97.3%↑)이 증가한 반면, 통신장비(21.7%↓), 디스플레이(3억9000만달러, 6.0%↓)는 감소했다.

정부는 "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ICT 수출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끌었다"며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기술 패권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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