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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그룹, 지방에 270조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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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배터리·AI·탄소중립 집중 투자
생산 525조·부가가치 221조 효과 전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과 SK,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10개 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총 270조원을 투자한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 투자 계획 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사 대상은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한진이다.

한국경제인협회 전경 [사진=한경협]

투자 분야는 반도체 설비 증설, 배터리 생산과 연구개발 역량 확장, 인공지능(AI) 전환,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 등 첨단·전략 산업에 집중됐다. 수도권 밖을 미래 사업 거점으로 삼아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경협은 계획이 예정대로 집행되면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525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21조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한국은행 지역산업연관표(2020년)의 생산·부가가치 유발계수를 적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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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재계는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된 지방 투자가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지자체는 입지, 인·허가 규제 등의 허들을 걷어내고, 세제지원·보조금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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