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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용품 보조금 받으셔야죠"…대전서 소방공무원 사칭 사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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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대전에서 발생해 주의를 요한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4일 유성구 소재 한 숙박업소에 대전소방본부 직원을 사칭한 사기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직원을 사칭한 인물은 숙박업소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소방용품(공기호흡기 등)을 구매․비치해야 하는데 본인을 통해 구매할 경우 추후 보조금 지원 혜택이 있다"며 구매를 유도했다.

대전소방본부를 사칭한 허위공문. [사진=대전소방본부] 2026.03.06 nn0416@newspim.com

이를 수상히 여긴 숙박업소 관계자가 관할 소방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확인 결과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로 드러났다. 다행히 이번 사례에서는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소방본부는 소방기관이 특정 업체를 지정해 물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구매를 조건으로 보조금 지원을 약속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전화․문자․이메일 등으로 기관 명의 공문을 보내 계약 체결이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행위는 모두 사칭 범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 신분을 내세워 긴급 구매를 요구하는 경우 ▲보조금․지원금 지급을 조건으로 특정 업체 거래를 유도하는 경우 ▲기관 명의 공문을 문자․이메일 등으로 보내며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소방관서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한 범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종교시설, 숙박시설, 보육시설 등 시설 관계자들은 소방 관련 물품 구매 요청을 받을 경우 응하지 말고 즉시 관할 소방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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