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8연승을 내달렸다. 수원 KT는 서울 SK전 9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3-75로 꺾었다. 지난해 1월 25일부터 이어져 온 현대모비스전 연승을 8경기로 늘린 LG는 31승 13패,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안양 정관장(27승 16패)과 격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3연패에 빠진 8위 현대모비스는 15승 28패로 6강 PO 경쟁에서 더 멀어졌다.
분수령은 3쿼터였다. LG가 앞서가던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2점 차까지 추격하자 LG는 아셈 마레이의 골밑 득점, 칼 타마요의 미들 점퍼, 유기상의 자유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3분여를 남기고 양홍석이 3점을 꽂아 8점 차를 만들면서 현대모비스의 기세를 끊었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3점과 박무빈의 자유투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LG가 곧바로 양준석의 패스를 받은 유기상의 3점, 마레이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경기 막판 양홍석이 수비 상황에서 동료 정인덕의 발을 밟고 발목이 돌아가 교체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남은 2분여에서 마레이의 공격 리바운드와 유기상의 결정적인 3점이 다시 7점 차를 만들며 LG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LG에선 마레이가 25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유기상이 3점 3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중 가장 빛났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양 팀 최다인 35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KT는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SK에서 한솥밥을 먹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로 함께 옮긴 문경은 감독과 김선형은 친정팀을 상대로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올렸다.
KT는 이 승리로 22승 22패, 5할 승률을 맞추며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여섯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6강 PO 마지노선에 서 있는 KT와 7위 고양 소노의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SK는 27승 17패가 되며 안양 정관장과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KT에선 데릭 윌리엄스가 27점, 이두원이 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쌍끌이 역할을 했다. 김선형도 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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