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쐐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고개 숙였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홈에서 또 한 번 AS모나코에 무너졌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AS모나코에 1-3으로 패했다. 리그 3연승이 끊긴 PSG는 승점 57(18승 3무 4패)에 머물렀다. 2위 RC랑스(승점 53)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이번 라운드 메스전 결과에 따라 승점 차는 1점까지 줄어들 수 있다. 반면 모나코는 승점 40으로 치고 올라오며 5위로 도약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15분 페드로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우스만 뎀벨레 등과 함께 대거 교체 투입돼 추격의 한 축을 맡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26분에는 바르콜라가 아슈라프 하키미의 크로스를 낮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2 추격골을 넣어 분위기를 바꿔놓는 듯했지만 곧바로 치명적인 장면이 나왔다. 후반 2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의 터치가 길었다. 전방 압박에 나선 아클리우슈가 이를 끊어냈다. 루스볼을 잡은 폴라린 발로건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 머리 위를 넘어가며 3-1을 만들었다. 이 장면은 사실상 승부를 가른 쐐기골이 됐다.
PSG는 후반 29분 곤살루 하무스를 추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더 이상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시즌 첫 맞대결이던 지난해 11월 원정에서 0-1로 졌던 PSG는 모나코에 리그 2연패를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불과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1·2차전 합계 5-4로 모나코를 제치고 16강에 올랐던 흐름도 리그 무대에서는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1점을 매겼다. 팀 내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강인보다 낮은 평점은 실점 상황에서 여러 차례 불안한 장면을 보인 골키퍼 사포노프(5.9점) 정도였다. 이날 PSG에서 가장 높은 평점은 교체로 들어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뎀벨레로 7.4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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