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에 따라 종목별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소비 둔화 우려와 인공지능(AI) 관련 성장 기대, 업종별 실적 차이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 상승 종목
◆ 맥도날드(MCD)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1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개장 전 주가가 3.2% 상승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3달러로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74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65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64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 태피스트리(TPR)
코치(Coach) 모회사 태피스트리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3% 상승했다.
조정 EPS는 1.66달러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1.30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9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7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 도어대시(DASH)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는 2분기 주문 전망을 낙관적으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10% 급등했다.
회사는 2분기 마켓플레이스 총 주문액이 324억~33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는 324억3000만달러였다. 1분기 EPS도 42센트로 예상치 36센트를 웃돌았다.
◆ 포티넷(FTNT)
사이버보안 업체 포티넷은 연간 청구액(billings)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5% 상승했다.
회사는 올해 청구액을 88억~91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84억~86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도 LSEG 예상치를 상회했다.
◆ 알버말(ALB)
특수화학 업체 알버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개장 전 주가가 7% 상승했다.
조정 EPS는 2.95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 1.19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은 1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3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BITDA도 6억6380만달러로 예상치 4억4370만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 워비파커(WRBY)
안경업체 워비파커는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9% 가까이 상승했다.
1분기 매출은 2억4200만달러로 LSEG 예상치 2억3900만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EPS는 3센트로 시장 예상치 11센트를 밑돌았다.
◆ 펠로톤 인터랙티브(PTON)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8% 상승했다.
3분기 매출은 6억3090만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 6억183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조정 EBITDA는 1억2620만달러로 예상치 1억2830만달러를 밑돌았다.
▷ 하락 종목
◆ 쉐이크쉑(SHAK)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고 26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17% 급락했다.
EPS는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2센트를 밑돌았다. 매출은 3억6670만달러로 예상치 3억7200만달러에 못 미쳤다.
◆ 월풀(WHR)
가전업체 월풀은 연간 가이던스를 대폭 낮추면서 주가가 18% 하락했다.
회사는 올해 조정 EPS를 3~3.50달러, 매출을 약 150억달러로 예상했다. 앞서 회사는 EPS 6달러, 매출 153억~156억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월풀은 공시에서 "이란 전쟁으로 2월 말과 3월 미국 소비자 신뢰가 붕괴하면서 미국 업계가 경기침체 수준의 감소를 겪었다"고 밝혔다.
◆ 셸(SHEL)
영국 에너지 기업 셸의 미국 상장 주식은 1.8% 하락했다.
셸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 3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줄였다. 이란 전쟁 중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온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 칼라일 그룹(CG)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은 1분기 세후 분배가능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3.5% 하락했다.
1분기 세후 분배가능이익은 주당 89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93센트를 밑돌았다. 매출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 암 홀딩스(ARM)
반도체 설계업체 암 홀딩스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주가가 8.6% 하락했다.
회사는 4분기 조정 EPS 60센트, 매출 1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LSEG 예상치는 EPS 58센트, 매출 14억7000만달러였다. 장외거래에서 한때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 질로우 그룹(ZG)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질로우 그룹은 1분기 주거용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5.5% 하락했다.
1분기 주거용 매출은 4억5000만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 4억5420만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전체 분기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 아이온큐(IONQ)
양자컴퓨팅 업체 아이온큐는 1분기 조정 EBITDA 손실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1분기 조정 EBITDA 손실은 9680만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 손실 8040만달러보다 컸다.
◆ 스냅(SNAP)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은 2분기 매출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8% 하락했다.
회사는 2분기 매출을 15억2000만~15억5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전망치 중간값은 애널리스트 예상치 15억4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생성형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와의 계약이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패슬리(FSLY)
클라우드 플랫폼 업체 패슬리는 가이던스가 월가 기대를 실망시킨 것으로 평가되면서 주가가 26% 가까이 폭락했다.
회사는 2분기 EPS를 5~8센트로 예상했다. LSEG 예상치는 4센트였다. 매출 전망은 1억7000만~1억76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억7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1분기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
사이버보안·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회사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 플래닛 피트니스(PLNT)
헬스장 체인 플래닛 피트니스는 예상보다 낮은 신규 가입자 수를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4% 급락했다.
회사는 올해 EPS 증가율을 기존 9~10%에서 4%로 낮췄다. 매출 증가율 전망도 기존 8%에서 7%로 하향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 파파존스 인터내셔널(PZZA)
피자 체인 파파존스 인터내셔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3% 하락했다.
조정 EPS는 32센트, 매출은 4억7860만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 예상치는 EPS 37센트, 매출 4억855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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