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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리포트] 반도체 랠리에 코스피 7900선 도전…"빚투 과열 우려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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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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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증권은 12일 코스피가 79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한다고 전망했다.
  • 미국 4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상방 결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빚투 과열 리스크는 과도하며 단기 주가 상승 부담에 유의해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키움 "주가 상승분이 신용잔액 증가율 압도, 레버리지 리스크 제한적"
코스피, 5거래일 만에 18.5% 급등…단기 차익실현 가능성 유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주 강세가 이끈 미국 증시 상승 흐름을 배경으로 코스피가 79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날 밤 발표 예정인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단기 금리 방향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으며 인플레이션 상방 결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프리덤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 유럽 재정 우려에 따른 글로벌 금리 동반 상승, 아마존(-1.4%)·알파벳(-2.6%) 등 빅테크 업체의 채권 발행 소식 등으로 장중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엔비디아(+2.0%)·마이크론(+6.5%) 등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결국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2%, 나스닥지수는 0.1%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주요국 증시는 메모리 슈퍼사이클 전망 강화에 힘입은 반도체주 랠리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 10년물 금리는 4.4%대를 재차 돌파하는 등 금리 부담도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미·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지난 4월 양호한 고용지표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서 주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페드워치(Fed Watch) 기준 2027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금리 동결이 컨센서스로, 동결 확률은 44%에 달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한 연구원은 "지금은 에너지 인플레이션 변화가 중요하기에, 코어 CPI보다 헤드라인 CPI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날 밤 9시 30분(한국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4월 CPI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4월 헤드라인 CPI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7%로 3월(3.3%)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형성돼 있다. 이미 시장이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 결과치가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를 웃돌 경우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하면서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에 힘입어 삼성전자(+6.3%), SK하이닉스(+11.5%)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개인이 2조8000억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가 4.32%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보합권(-0.03%)에 머물렀다. 이날에는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과 4월 CPI 대기 심리 등 하방 요인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6%대 강세,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개인의 추격 매수 가능성 등 상방 요인이 공존하는 가운데 코스피는 79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코스피 신용잔액 급증으로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빚투 과열' 리스크에 대해서는 우려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5월 8일 기준 코스피 신용잔액은 24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닥 역시 11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신용잔액 증가분이 코스피의 주가 상승분을 하회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4월 이후 5월 8일까지 코스피는 48%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신용잔액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도주인 반도체 업종도 주가가 78% 오른 반면 신용잔액 증가율은 1%에 불과했다. 한 연구원은 "결국 조정 출현 시 레버리지 빚투 청산, 반대매매로 인한 지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잠재적인 악순환을 내포하는 빚투 과열 리스크는 우려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용잔액 급증이 제한된 배경으로는 증권사들의 신용 공여 한도 제한 및 증거금률 관리 등 공급 제약, 대형주 장세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단순 현금 매수나 지수·업종 상장지수펀드(ETF) 위주로 대응한 수요 환경 변화를 꼽았다.

한 연구원은 "5월 이후 5거래일 만에 코스피가 18.5% 급등하는 등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자체가 부담'인 국면이라는 점에는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변동성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CPI 경계 심리가 확대되는 등 단기 부담 재료가 출현할 경우 국내 증시에서도 일시적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일간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익 모멘텀 가속화와 국내외 증권사들의 잇따른 코스피 상단 상향 조정을 고려하면 지수 상방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기본 전망은 유지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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