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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7만7000달러 반등 시도…"옵션시장은 더 큰 변동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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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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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원이 20일 트럼프의 이란 전쟁 권한 제한 법안을 통과시키자 비트코인이 반등을 시도했다.
  • 트럼프가 결제 서비스 접근 재검토를 지시하며 암호화폐 업계 제도권 편입과 투자심리 개선 기대가 커졌다.
  • 반면 옵션시장 내재 변동성은 이례적으로 낮아 전문가들은 시장이 향후 변동성·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상원, 트럼프 이란 전쟁 권한 제한…비트코인 반등 시도
트럼프 "결제 서비스 접근 재검토"…암호화폐 시장 투자심리 개선
"시장은 위험 과소평가"…옵션시장선 '폭풍 전 고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상원의 대(對)이란 전쟁 권한 제한 법안 통과와 국채 수익률 하락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옵션 시장에서는 내재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이 실제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향후 물가 지표를 주시하며 다음 변동성 확대 구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美 상원, 트럼프 이란 전쟁 권한 제한…비트코인 반등 시도

주요 암호화폐는 20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법안을 50대 47로 가결하면서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된 영향이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한국 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24시간 전에 비해 0.70% 오른 7만75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0.62% 상승한 212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BNB, XRP, 트론 등 주요 알트 코인도 소폭 오름세다. 하이퍼리퀴드 코인은 1% 넘게 오르며 지난 7일 기준으로 26.66% 오르며 주요 알트 코인 가운데 눈에 띄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비트코인의 반등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 흐름 이후 나타났다. 이 기간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과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 속에 8만2000달러 부근에서 7만6000달러선까지 밀렸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감지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77% 하락한 배럴당 102.33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10년물·2년물 국채 수익률은 각각 2bp 이상 하락했다. 나스닥 선물은 0.68% 상승했다.

트럼프 "결제 서비스 접근 재검토"…암호화폐 시장 투자심리 개선

암호화폐 시장 투자심리를 추가로 떠받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 연방준비제도(Fed) 관련 지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은행 등 예금기관들이 미국 결제 시스템과 중앙은행 결제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사실상 암호화폐 업계와 친화적인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은 전통 금융권과 안정적인 은행 거래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부 은행들은 규제 리스크를 이유로 암호화폐 거래소나 스테이블코인 업체와의 거래를 꺼려왔고,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불만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나 거래소 입장에서는 달러 송금과 결제, 고객 예치금 관리 등을 위해 은행 시스템 접근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권 편입과 기관투자자 유입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자예 캐피털 마켓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나임 아슬람은 "결제망과 예금 서비스 접근성이 확대되면 기관투자자의 신뢰가 높아지고 시장 유동성과 결제 효율성도 개선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채택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될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주목하고 있다.

2026년 05월 20일
나스닥 ▲ 1.52%
26263
다우존스 ▲ 1.32%
50024
S&P 500 ▲ 1.05%
7432

시장에서는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가장 큰 위험으로 보고 있는지, 아니면 최근 경기 둔화 가능성을 더 우려하기 시작했는지를 확인하려 하고 있다. 만약 연준이 경기 둔화 위험을 더 의식하는 모습이 확인될 경우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날 수 있고, 이는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시장은 위험 과소평가"…옵션시장선 '폭풍 전 고요'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 비트코인 옵션시장이 지나치게 안일한 상태라는 경고도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최근 약세를 보여왔지만,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월 15일 이후 8만2000달러에서 7만7000달러 수준까지 약 6%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MOVE 지수는 69%에서 85%까지 급등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환경에서는 투자자들이 옵션을 매수하며 변동성 헤지에 나서기 때문에 내재 변동성이 상승한다.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의 연율 기준 30일 내재 변동성 지수(BVIV)는 약 4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올해 최저 수준인 4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데리빗의 최고영업책임자(CCO)인 장 다비드 페키뇨는 "비트코인 내재 변동성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절대적인 기준에서 매우 싼 변동성"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현재 시장 환경이 '롱 변동성(long vol)' 전략이나 스트래들(straddle) 전략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들 전략은 동일한 행사가격과 만기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하는 방식이다.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든 크게 움직이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변동성 확대에 베팅하는 대표 전략으로 꼽힌다.

페키뇨는 "비트코인 가격이 핵심 돌파 구간에 위치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지나치게 낮다"며 "향후 CPI 발표나 연준 인사 발언 같은 거시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큰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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