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21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에 따른 달러 약세와 국내 증시 강세 영향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를 1493~1503원으로 제시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종가는 스왑포인트를 감안하면 1497.60원으로 전일 대비 9.20원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와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 완화 기대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해졌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고, 간밤 미국 증시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또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경우 역외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달러 공급 우위가 나타날 수 있다. 1490원대에서 대기하던 수출업체와 중공업체의 네고 물량도 환율 하락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해외주식 투자 관련 환전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점도 달러 약세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