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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팔란티어 해자가 마른다? ②오픈AI·앤스로픽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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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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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를 두고 AI 모델사와 경쟁 심화 속 컨설팅에 가까운 사업 모델이라며 밸류에이션 하향을 주장했다.
  • 반면 강세론자들은 수년 걸려 구축한 고객사 온톨로지와 정부·국방 부문의 높은 진입장벽을 내구성 있는 경쟁 해자로 평가했다.
  • 투자자들은 팔란티어가 AI 생태계의 필수 인프라인지, 값싼 AI 모델 위의 고비용 포장재인지에 대한 논쟁 속에서 높은 PER 정당성을 가늠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양분된 월가, "컨설팅 불과" vs "온톨로지는 달라"
약세론 "강점이 약점으로 전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강세론 "온톨로지 경쟁력 튼튼, 정부·국방 방어력"
PER 87배, "비싼 AI 포장재냐 필수 인프라냐의 귀결"

이 기사는 5월 26일 오후 4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팔란티어 해자가 마른다? ①오픈AI·앤스로픽의 침공>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약세론 "컨설팅에 불과"

팔란티어를 둘러싼 월가의 시각은 양분돼 있다. 약세론자는 AI 모델 개발사가 모델과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기 시작한 이상 팔란티어가 설 자리는 종전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본다. 현재까지 주가 하락을 유발한 우려의 연장선이다. 강세론자는 20년 동안 고객사에 심어놓은 데이터 통합 체계는 AI 모델 개발사의 제품만으로 쉽게 대체되지 않는다고 반론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팔란티어 사무실 [사진=블룸버그통신]

약세론의 출발점은 팔란티어의 사업 특성에 대한 재평가다. 고객사별 맞춤 구축 방식은 강점으로 통했지만 오픈AI·앤스로픽이 대규모 고객 기반을 일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경로를 갖추면서 속도 열위로 재해석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마이클 버리는 팔란티어가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니라 컨설팅에 가깝다고 규정했다. 경쟁사가 치고 들어오는 국면에서 이런 방식은 방어에도 공격에도 불리하다는 판단이다.

LLM 탑재로 얻은 성장 동력 자체가 위험 요인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점도 약세론의 근거다. 팔란티어가 오픈AI·앤스로픽의 모델을 탑재해 급성장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 모델 개발사가 팔란티어의 사업 영역에 직접 뛰어든 이상 종속 위험으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윌리엄블레어의 루이 디팔마 애널리스트는 "앤스로픽과 오픈AI와의 경쟁이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쟁 우려가 커진 만큼 약세론은 밸류에이션 재평가 주장으로 귀결되고 있다. 제프리스의 브렌트 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약 60%라는 영업이익률이 높은 수익성이 아니라 영업·제품 투자를 미뤄온 결과라면서 경쟁사의 조직적 진출에 대응하려면 지금부터 투자 확대가 불가피한데 그 경우 이익률 하락도 뒤따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팔란티어 목표가로 현재가보다 49% 낮은 70달러를 제시했다.

2026년 05월 27일
나스닥 ▲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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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론 "온톨로지는 다르다"

강세론은 약세론이 팔란티어 제품의 기술적 깊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강세론자가 내세우는 핵심 자산은 LLM 탑재 기능이 아니라 '온톨로지'라 불리는 데이터 매핑 체계다. 고객사 고유의 업무 흐름·권한 체계·의사결정 경로를 통째로 디지털로 구현한 것으로 한 곳에 구축하는 데 수년이 걸린다. LLM 성능이 올라가더라도 조직 내부의 이런 관계를 자동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핵심 반론이다.

강세론 측 밸류에이션 평가도 이 논리에 기반한다.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온톨로지를 모델 개발사의 제품과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른 자산이라고 평가(목표가 230달러)했다. 로젠블라트의 존 맥피크 애널리스트는 온톨로지를 내구성 있는 경쟁 해자로 보고 1분기 실적 발표 뒤 목표가를 225달러로 상향했다. 온톨로지가 고객사 업무 체계에 들어가면 조직 전체의 데이터·권한·절차가 얽혀 교체 부담이 커진다는 거다.

정부·국방 부문의 방어력도 강세론의 근거다. 팔란티어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첫해에 11억달러 이상의 연방 계약을 수주했다. 지휘통제 시스템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은 국방부의 장기 조달 대상으로 공식 등록되는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밀등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보안 인증은 오픈AI·앤스로픽이 단기간에 갖추기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다.

쟁점은 팔란티어가 AI 생태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느냐로 수렴한다. 팔란티어의 PER(주가수익배율, 포워드)은 작년 10월 말 270배에서 87배로 크게 내려왔지만 이 논쟁이 이어지는 한 현재 수치도 가벼운 숫자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디렉시온 자본시장 책임자 제이크 비핸은 "성장률이 아니라, AI 기술 계층에서 필수적 위치인지 아니면 점점 저렴해지는 AI 모델 위의 고비용 포장재인지"가 논쟁의 본질이라고 정리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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