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S일렉트릭이 스마트 무선 조명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산업 현장 중심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한다. 회사는 별도 배선이 없는 개별 제어 기술과 스마트팩토리·빌딩 통합 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전력 사용량이 많은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LS사우타, 메를로랩과 스마트 무선 조명 시스템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및 운영 효율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무, 김성용 LS사우타 대표,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 무선 조명 솔루션의 공동 영업과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로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연계한 고객 발굴과 사업 기획을 담당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개발을 주도한다. LS사우타는 시스템통합(SI) 역량을 기반으로 설비 간 연계와 데이터 수집, 시스템 구축 및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맡으며 메를로랩은 조명 디바이스 하드웨어 개발과 생산(OEM), 제어 소프트웨어, 통신 기술 지원, 품질 보증 등을 담당한다.
스마트 무선 조명은 통신 모듈을 내장해 별도의 통신 배선 없이도 개별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선 제어 방식 대비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공간 구조 변경이나 설비 확장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필요한 구역만 점등하고 필요한 밝기만 유지하는 방식으로 조명 에너지를 최소 30% 이상 줄여 공간별 사용 패턴에 맞춘 운영비를 절감한다.
해당 시스템은 단순 조명 제어를 넘어 다양한 운영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빌딩 환경 구축에도 활용도가 높다.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을 통한 '스마트 안전관리', 이동 자산 위치 추적 기반의 '스마트 자산관리', 공간 단위의 조도와 점등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균일 조도를 유지하는 '스마트 조도관리'까지 통합 구현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공장, 빌딩, 물류센터 등 전력 사용량과 운영 효율성이 중요한 산업 현장을 주 타깃으로 삼았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팩토리가 확산되면서 에너지 효율화와 운영 최적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무선 조명과 FEMS(공장에너지관리) 리스사업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 향상을 동시에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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