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범용 D램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최대 98% 급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최대 63%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산업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81% 증가한 9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가운데 신규 생산 물량 역시 AI 서버용 고용량 D램 모듈(RDIMM) 공급에 우선 배정되고 있어 PC 제조업체와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범용 D램 출하량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은 오히려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1분기 업체별 실적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3.4% 증가한 37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38.5%로 확대됐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62.5% 증가한 27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8.8%로 집계됐다.
3위 마이크론은 매출이 81.6% 증가한 21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2.4%로 전 분기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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