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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6만5000달러 붕괴에 공포 확산…예측시장 "5.5만달러 아래 갈 확률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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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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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까지 급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을 팔고 테더·USD코인 등 스테이블코인과 AI 관련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 현물 비트코인 ETF 대규모 자금 유출과 BVIV 급등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예측시장 "비트코인 5만달러 붕괴 가능성 높다"
美 현물 ETF 34억달러 순유출…AI 주식에 밀리는 비트코인
공포지수 BVIV 급등…"시장 분위기 달라졌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3일 일시 6만5000달러 선까지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으로 이동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을 완전히 떠나기보다는 테더(USDT), USD코인(USDC) 등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동시에 비트코인 옵션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BVIV도 급등하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동안 약 10% 하락해 6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6.03 koinwon@newspim.com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율(BTC 도미넌스)은 58.5%까지 하락했다. 이는 4월과 5월 초 61.2%까지 상승했던 수준에서 후퇴한 것이다. 한국 시간 오후 6시 5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1% 내린 6만7100달러, 이더리움(ETH)은 4.7% 내린 18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의 시장 점유율은 8.30%까지 상승하며 2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USD코인(USDC) 역시 4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

두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에 불과하지만, 점유율 상승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대신 달러 유동성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현상은 과거 급락장에서도 반복됐다. 비트코인이 9만달러를 웃돌던 수준에서 6만달러 부근까지 급락했던 올해 1~2월 조정 국면에서도 유사한 자금 이동이 나타났다.

매도세는 비트코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XRP, 솔라나(SOL)는 지난 일주일 동안 각각 8~11%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캐시(BCH), 수이(SUI), RAO 등 일부 알트코인은 약 20% 가까이 급락했다.

◆ 예측시장 "비트코인 5만달러 붕괴 가능성 높다"

예측시장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의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서 거래자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올해 5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확률을 66%로 평가하고 있다. 5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50%, 4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31%로 반영하고 있다.

폴리마켓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타났다. 거래자들은 비트코인이 올해 5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을 약 67%로 보고 있으며, 5만달러 붕괴 가능성 역시 절반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폴리마켓에서는 비트코인이 2026년에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을 3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최근 1년간 금 가격이 약 33%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약 37% 하락한 점이 이러한 전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美 현물 ETF 34억달러 순유출…AI 주식에 밀리는 비트코인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약화도 비트코인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24억달러가 순유출됐다. 6월 들어서도 첫 두 거래일 동안 10억달러가 추가로 빠져나가며 기록적인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K33리서치는 비트코인이 현재 AI 관련 주식과 투자자 관심을 놓고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K33의 베틀레 룬데 연구원은 "시장의 상당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너무 높다고 보고 있으며 AI 관련 자산은 계속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AI 관련 기업들은 연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요 주가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기관 자금 유입 둔화와 ETF 자금 유출이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해 있다.

공포지수 BVIV 급등…"시장 분위기 달라졌다"

비트코인 옵션시장의 공포지수인 BVIV도 투자심리 악화를 보여주고 있다. BVIV는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비트코인 내재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 지수는 2요일 하루 동안 약 19% 급등한 46.45%를 기록했다. 이는 2월 5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이다.

그동안 시장은 비교적 침착했다. 비트코인이 5월 초 8만2000달러에서 7만5000달러까지 하락했을 때도 BVIV는 연중 최저 수준인 40% 부근에 머물렀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6% 이상 급락하며 6만6000달러까지 떨어지자 상황이 달라졌다.

BVIV 급등은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에 대비해 옵션을 통한 하방 보호에 나서고 있음을 의미한다.

BVIV는 월가의 대표 공포지수인 VIX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기관 자금 유입이 늘면서 BVIV는 점점 더 비트코인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가격이 하락하면 공포가 커지고, 가격이 상승하면 공포가 줄어드는 전통 금융시장과 비슷한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K33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주식시장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현재 시장은 저가 매수보다는 현금 확보를 우선시하는 분위기다. 스테이블코인 점유율 상승과 BVIV 급등은 투자자들이 반등에 베팅하기보다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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