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에서 시즌 8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매버릭 맥닐리와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공동 22위에서 12계단이나 뛰어오른 순위다.
올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와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전반 6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예리한 샷감을 뽐냈다. 후반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곧바로 13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하이라이트는 15번홀이었다. 투온에 성공한 뒤 5.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떨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승세를 탄 김시우는 16번홀과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위 로리 매킬로이는 나란히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50주년을 맞은 이번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주인공은 J.T. 포스턴이었다. 포스턴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라이언 제러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포스턴은 침착하게 파를 지켜냈고 제러드는 3퍼트 보기를 범했다. 1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포스턴은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62억 4000만원)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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