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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WC] 홍명보호, 잔디-고지대 적응 척척...체코보다 앞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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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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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멕시코 사포판서 두 번째 훈련을 했다
  • 결전지와 같은 잔디·관리 환경 베이스캠프를 선점해 닷새간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 체코는 미국 텍사스 저지대·상이한 잔디에서 준비해 잔디·고지대 적응에서 한국에 뒤처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호가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보다 결전지 잔디 적응과 고지대 적응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입성 후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베이스캠프인 이곳은 멕시코 프로축구 명문 CD과달라하라의 전용 훈련 시설이다. 이곳 그라운드에는 고온다습한 기후에 강한 난지형 잔디 '버뮤다그래스'가 깔려 있다. 한국 경기장에 널리 쓰이는 '켄터키 블루그래스'와 비교해 잔디 길이가 짧고 공의 굴러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한국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 2차전을 치를 에스타디오 아크론. 2026.06.08 football1229@newspim.com

이번 훈련장 선점은 치밀한 전략의 결과다. 한국의 조별리그 1, 2차전 결전지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현지에서는 에스타디오 아크론이라고 부르기도 함) 역시 CD과달라하라의 홈구장이다. 두 곳 모두 잔디 종이 같을 뿐만 아니라 관리 주체까지 일치한다. 잔디를 깎는 방식과 미세한 그라운드 상태까지 똑같다시피 하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지 기후와 이동 거리, 운동생리학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캠프 후보지 70여 곳 중 이곳을 1순위로 낙점했다. 입지 조건도 훌륭하다. 대표팀 숙소인 웨스틴 호텔과 약 8킬로미터 거리로 차로 12분에서 20분이면 도착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KFA 유튜브 캡쳐] 2026.06.08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변경된 FIFA 규정은 한국의 이점을 극대화한다. 과거와 달리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경기 전날 경기장 내 공식 훈련이 금지된다. 양 팀 선수들은 전날 경기장 잔디를 밟아만 볼 뿐 최종 담금질은 별도 훈련장에서 해야 한다. 결국 한국이 결전지와 완벽히 똑같은 환경에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발을 맞추는 동안 첫판 상대인 체코는 경기장 잔디 위에서 단 한 번도 훈련하지 못한 채 결전을 맞이하게 된다.

반면 체코의 준비 상황은 악재의 연속이다. 유럽 플레이오프(PO)를 거쳐 본선에 턱걸이한 체코는 베이스캠프 경쟁에서 밀려 멕시코가 아닌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에 캠프를 차렸다. 이곳은 고지대도 아니며 잔디 종도 전혀 다르다. 체코는 멕시코 특유의 고지대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바로 전날 과달라하라에 입성하는 고육지책을 택했다. 고지대 여파는 줄일지 몰라도 현지 잔디 적응은 완전히 포기한 셈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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