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이 마지막 날 무섭게 타수를 줄였지만 아쉽게 톱10 진입을 놓쳤다.
안병훈은 7일(현지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카디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안달루시아(총상금 3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단독 10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는 단 한 타 차였다. 비록 톱10 진입은 불발됐지만, 전날 공동 16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지난 2월 데뷔전이었던 리야드 대회(공동 9위) 이후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샷 미스 하나가 뼈아팠다. 4번홀(파5)에서 샷건 방식으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11번홀(파5)에서 치명적인 샷 실수가 나오며 더블 보기를 범해 단숨에 두 타를 잃었다. 흔들리던 안병훈은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4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7번홀(파5)과 막판 2번홀(파4)에서 잇따라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안병훈을 제외한 다른 한국 국적 선수들은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송영한과 문도엽은 마지막 날 각각 8타와 6타를 잃는 부진 끝에 최종 합계 9오버파 293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김민규 역시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2오버파 296타,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공동 21위(2오버파 286타)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트로피는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들어 올렸다. 해턴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2위 욘 람(스페인)을 2타 차로 따돌렸다. 2024년 6월 내슈빌 대회 이후 2년 만에 거둔 리브 골프 통산 2승째다.
해턴은 준우승자 람과 함께 소속팀 '레지언 XIII'의 단체전 우승까지 이끌며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상금 475만 달러(약 74억원)를 받았다. 아브라함 앤서(멕시코)가 3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4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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