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속보치에서 하향 조정됐다.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당초 발표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
일본 내각부는 9일 올해 1분기 GDP 개정치를 발표하고,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GDP가 전 분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연율로 환산한 성장률은 1.8%로, 지난달 19일 발표된 속보치(2.1%)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하향 조정은 최신 통계가 반영되면서 기업 설비투자 지표가 당초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수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기업들의 투자 활동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성장률도 함께 낮아졌다.
다만 실질 GDP는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일본 기업들의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설비투자와 내수 회복이 일본 경제의 성장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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