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더하우스콘서트가 매년 여름 선보이는 '줄라이 페스티벌'이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2020년 베토벤을 시작으로 매해 한 명의 작곡가를 집중 탐구해온 이 페스티벌은 올해부터 그 시선을 '국가'로 넓힌다. 2026년의 주제는 프랑스 음악이다.
올해 페스티벌은 클로드 드뷔시와 모리스 라벨을 중심으로 에릭 사티, 프랑스 6인조, 장 프랑세, 올리비에 메시앙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간다.
개막공연은 7월 1일, 지휘자 박강현이 드뷔시 '작은 모음곡'과 라벨 '피아노 협주곡' 등을 이끈다. 협연에는 신진 피아니스트 홍석영이 함께한다. 피날레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 박근태가 맡아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라벨 '쿠프랭의 무덤' 등을 선보이며, 2025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진출자 이관욱이 협연한다. 개막과 폐막 모두 젊은 지휘자와 주목받는 신예 연주자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페스티벌의 핵심은 피아노와 실내악 시리즈다. 드뷔시·라벨을 중심으로 한 피아노 프로그램과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무대가 각 작품의 색채와 구조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성악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 음악 특유의 언어적 결도 함께 다룬다. 후반부는 메시앙의 주요 작품들로 채워지며 페스티벌 전체의 정점을 이룬다.
이번 페스티벌은 수도권에 국한되지 않는다. 대학로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 전북 고창문화의전당, 부산 영도문화예술회관, 밀양 청학서점, 청주하우스콘서트, 서산 모투스아트홀 등 전국 6개 지역으로 확장된다.
참여 연주자 면면도 화려하다. 피아니스트 문지영·박종해·박재홍·최형록·소냐 바흐·장-밥티스트 퐁룹,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한수진·김동현, 첼리스트 김민지·심준호·문태국, 플루티스트 조성현·한여진,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김상윤 등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홍석영·박해림, 바이올리니스트 윤참인, 클라리네티스트 안유빈, 바순니스트 안석진 등 신예들도 무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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