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반선호 의원이 급식실 노동자의 '폐암 산재 문제' 공론화에 나선다.
반선호 의원은 오는 10일 오후 5시 20분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부산지부와 함께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 '조리흄'에 노출되는 근무 환경과 산업재해 실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전국 학교 급식실 폐암 산재 신청은 234건이며 이 중 196건이 승인됐다.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은 17건 중 14건이 승인됐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영작 '한 사람의 일이 아닌…'은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계기로 제작됐다. 개정안은 급식 노동자 1인당 적정 급식 인원을 국가가 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산재 피해 노동자의 증언과 함께 법 개정 과정, 노동조합의 대응 등을 35분 분량으로 구성했다.
반 의원은 법 개정 이후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교육부가 시행령 제정을 검토 중이나 현장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반선호 의원은 "급식실 폐암 산재는 구조적 문제"라며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현장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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