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건설공제조합이 대규모 정보기술(IT) 장애에 대비한 업무연속성계획(BCP) 훈련을 마쳤다. 전산 시스템이 멈추는 상황에서도 조합원 대상 보증·공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9일 본부와 전국 영업점을 대상으로 '2026년도 업무연속성 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자연재해, 사이버 공격, 시스템 오류 등으로 핵심 전산망이 전면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의 초점은 조합의 핵심 업무인 보증과 공제 서비스 유지에 맞춰졌다. 전산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보증서 발급, 확인서 작성, 심사조서 작성 등 필수 업무를 대체 절차로 처리할 수 있는지 검증했다.
전산 장애 상황은 이날 오후 2시 전파됐다. 조합은 즉시 보증융자기획팀과 PF전략보증팀을 중심으로 '보증발급 TF'를 구성했다. 고객지원팀과 홍보팀은 조합원 안내 절차를 가동해 가상의 장애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온라인 채널에 비상 업무 절차를 게시했다.
이번 훈련은 본부 차원의 시나리오 점검에 그치지 않았다. 서울, 경기, 강원, 대전, 대구경북, 부산 등 전국 영업점이 동시에 참여해 실제 장애 상황에 가까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영업점은 본부가 구축한 분산 백업 저장장치(NAS)에 접속해 가상 데이터를 확인했다. 이후 확인서와 심사조서 작성, 수수료 산출, 보증서와 공제증권 수기 발급까지 전산 대체 업무 전 과정을 수행했다.
훈련 후반에는 시스템이 복구된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수기로 처리한 데이터를 조합 업무시스템에 다시 입력하고 정상 전환하는 절차를 검증했다. 장애 발생부터 대체 업무, 시스템 복구까지 전체 흐름을 확인한 셈이다.
조합은 실제 IT 장애 시 조합원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훈련 직후 본부와 영업점별로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자체 평가와 임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비상 대응 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업무연속성 훈련은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도 핵심 업무가 멈추지 않도록 사전에 세운 대응 계획을 실제로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훈련 결과를 반영해 조합원에게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AI Q&A]
Q. 이번 훈련은 왜 진행됐나요?
A. 대규모 IT 장애 상황에서도 보증과 공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자연재해, 사이버 공격, 시스템 오류 등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을 가정했다.
Q. 업무연속성계획, BCP는 무엇인가요?
A. BCP는 위기 상황에서도 조직의 핵심 업무를 유지하기 위한 사전 대응 계획이다. 전산 시스템이 멈추더라도 대체 절차를 통해 필수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Q. 훈련에서 어떤 업무를 점검했나요?
A. 확인서와 심사조서 작성, 수수료 산출, 보증서 및 공제증권 수기 발급 등을 점검했다. 전산망이 마비돼도 영업점에서 필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Q. 전국 영업점도 참여했나요?
A. 참여했다. 서울, 경기, 강원, 대전, 대구경북, 부산 등 전국 영업점이 동시에 분산 백업 저장장치에 접근해 대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Q. 훈련 결과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A. 조합은 훈련 이후 체크리스트 평가와 임직원 설문을 실시했다. 도출된 보완사항을 위기대응 매뉴얼에 반영해 실제 장애 발생 시 조합원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