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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반도체주 급락에 주가 선물 일제 하락...CPI·중동 리스크에 시장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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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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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란 긴장과 AI 고평가 우려로 10일 미 선물·아시아 기술주가 급락했다
  • 엔비디아·브로드컴 등 반도체주와 소프트뱅크·SK하이닉스·삼성전자가 큰 폭 하락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 투자자들은 12일 스페이스X IPO와 5월 CPI 발표,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시하며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엔비디아·브로드컴 또 급락…AI 고평가 논란 확산
스페이스X IPO·CPI 경계감…소프트뱅크 10% 급락
SK하이닉스 8% 급락…아시아 기술주도 '패닉'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고평가 우려가 확산되면서 10일(현지시간)  미국 선물 시장과 아시아 증시의 반도체·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경계하며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10분(한국 시간 오후 9시 10분) 기준 S&P500 E-미니 선물은 0.99%,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1.53% 하락했다. 다우존스 E-미니 선물은 448포인트(0.88%)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의 불안은 중동에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은 자신들에게 매우 유리했을 협상을 타결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다"며 "이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군은 아파치 공격헬기 격추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해당 공격이 전날 발생한 미군 헬기 격추 사건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9% 상승한 배럴당 89.90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배럴당 92달러를 웃돌았다.

◆ 엔비디아·브로드컴 또 급락…AI 고평가 논란 확산

반도체주는 다시 매도세의 중심에 섰다.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AMD(AMD)는 개장 전 거래에서 2~4% 하락했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도 3.2% 떨어졌다.

반도체 업종은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기록했다. SOXX는 지난 금요일 하루에만 10% 급락한 뒤 월요일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시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헤펠레는 "금리 상승 기대와 AI 수익화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높은 밸류에이션 우려가 기술주를 압박하고 있다"며 "최근 랠리 이후 투자자들의 포지션도 지나치게 커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엠파워 인베스트먼트의 마르타 노턴 최고투자전략가 역시 "최근 시장 상승은 메모리와 반도체 업종에 집중돼 있었고 현재는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펀더멘털 악화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조정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스페이스X IPO·CPI 경계감…소프트뱅크 10% 급락

시장에서는 오는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 IPO도 기술주 조정의 배경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스페이스X 상장에 참여하기 위해 반도체주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 공모 규모 75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개장 전 발표될 미국의 5월 CPI도 시장의 핵심 변수다.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2%, 전월 대비 0.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해손 선임 시장분석가는 "예상보다 높은 C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경제 전반의 비용 압력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8% 급락…아시아 기술주도 '패닉'

미국발 기술주 조정은 아시아 증시로도 확산됐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10% 폭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보유 중인 오픈AI 지분을 담보로 최소 60억달러 규모의 마진론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가 8% 넘게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7.45% 하락했다. 대만에서는 TSMC가 약 2%, 폭스콘이 4% 이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AI 관련 종목이 단기간에 급등한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가운데 중동 리스크와 금리 우려까지 겹치며 차익실현 매물이 본격적으로 출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CPI 결과와 연준의 금리 경로, 그리고 스페이스X IPO가 시장에 미칠 영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CPI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CPI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3%,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13% 수준에서 각각 큰 변동이 없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많이 받는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4.05% 부근에서 횡보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될 CPI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보고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이스X 로고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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