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성평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2026년 아이돌봄 수기 공모전' 심사를 마치고 총 30편의 수상작을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3편을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대상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아이돌봄서비스의 가치를 알리고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실시한 '2026년 아이돌봄 수기 공모전' 심사를 마치고 최종 수상작을 확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와 아이돌봄사, 아이돌봄센터 종사자 등이 참여해 총 816편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는 주제의 진정성, 참신성,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으며,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3편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상 27편 등 총 30편이 최종 선정됐다. 장관상은 이용자, 아이돌봄사, 아이돌봄센터 종사자 각 1편씩 대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용자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시원 씨는 임신중독 이후 쌍둥이를 출산한 아내가 합병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양가 부모의 도움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해 육아 부담을 덜고 가족의 일상을 회복한 경험을 '겨울에 일어난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풀어냈다.
김 씨는 "아이돌봄사 선생님이 친할머니처럼 따뜻하게 아이들을 품어준 덕분에 아내가 치료에 전념해 건강을 회복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아이돌봄서비스 덕분에 가족의 일상의 행복을 되찾았다"고 적었다.
아이돌봄사 부문 대상 수상자인 박성진 씨는 '따뜻한 등대이자 길을 잃지 않게 돕는 나침반 아이돌봄사'라는 글에서 14년간 활동하며 어머니의 부재로 외로움을 겪던 다섯 살 아이와 깊은 신뢰를 쌓아 가족 같은 관계를 맺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박 씨는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며 의지하는 아이와의 인연을 통해 아이돌봄서비스가 단순한 양육 지원을 넘어 정서적 돌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그 아이의 할머니로서 사춘기라는 거친 바다를 함께 건너는 등대이자 나침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센터 종사자 부문 대상 수상자인 하윤성 씨는 '감시자가 아닌 동행자로 기억해 주세요'라는 글에서 사례관리자로서 아이돌봄사와 이용 가정을 연결하고 모니터링을 담당하며, 교육·상담·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현장의 경험을 담았다.
하 씨는 아이돌봄 모니터링이 "아이와 아이돌봄사, 가정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살피는 일"이라며 "아이돌봄을 위한 든든한 동행자로 함께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 행사에서 진행되며 우수 수기를 묶은 수기집을 발간하고 아이돌봄 누리집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대상(성평등가족부 장관상) 3점으로 각 50만 원, 우수상(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상) 9점 각 30만 원, 장려상(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상) 18점 각 15만 원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김가로 성평등가족부 가족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에 담긴 이야기들은 아이돌봄서비스가 한 가정의 일상을 지키고 아이와 부모, 아이돌봄사 모두에게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현장의 소중한 경험을 널리 공유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더 많은 가정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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