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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PCB 설계업체 일박과기(一博科技∙Edadoc 301366.SZ)는 8월 2일 2026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6월 매출은 7억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3% 증가했으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6382만9300위안으로 1561.55% 급증했다.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6005만 위안으로 3005.41% 증가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은 고속 PCB 설계 서비스와 PCB·PCBA 중소량 생산 서비스로, 고객은 집적회로, 인공지능(AI), 네트워크 통신, 산업제어, 의료전자, 스마트 교통,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현재 900명 이상의 PCB 연구개발·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만6000종 이상의 PCB 설계 역량을 갖추고 있다.
올해 들어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급 PCB 공급 부족이 심화됐고, PCB 업계는 가격 인상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5월에는 업계 전반에서 추가 가격 인상이 단행됐다. A주 시장에서도 PCB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졌으며, 일박과기 주가는 3월 약 30위안에서 6월 말 약 65위안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실적 개선 배경으로 AI 산업 발전에 따른 시장 확대를 꼽았다. ATE 제품, 휴머노이드 로봇, 광모듈, AI 가속카드, AI 서버, 데이터센터 등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고, 고객 구조와 사업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연구개발 완료 이후 양산 주문이 꾸준히 늘어 고객 충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주하이 일박전자 PCB 공장, 주하이 일박과기 IPO 투자 프로젝트, 톈진 일박전자 PCBA 공장을 운영하며 원스톱 하드웨어 혁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급 PCB 생산과 화북 지역 PCBA 제조 서비스 공백을 메웠다고 밝혔다.
회사는 PCB 생산 사업이 기존 PCB 설계 서비스의 연장선에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4분기 시험 생산과 2025년 생산 안정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생산 주문이 꾸준히 증가해 3개 공장 모두 월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고, 실적도 매월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하이 PCB 공장 1단계는 고속, 고다층, 고정밀, 고사양 HDI 등 고부가가치 PCB의 신속 생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보고기간 동안 공장 가동률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주문도 빠르게 증가했다. 일부 병목 공정은 이미 최대 생산능력에 도달해 증설 설비를 추가 도입하고 있으며, 주문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 PCB 생산 사업 매출은 1억3788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87% 증가했다. 회사는 PCB 생산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중소량 PCB 생산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