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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 "SK하이닉스 통합노조, 연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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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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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통합노조가 12일 출범을 앞두고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와 연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 통합노조는 성과급 제도 변경과 교섭 불투명성에 반발해 현금 PS 원칙을 내세웠다.
  • 조합원 1250명을 확보한 통합노조는 과반노조 목표로 독립노조 체제를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임시위원장과 직접 소통…자사주 지급·매도 제한 문제 제기
주요 현안 놓고 삼성 초기업노조와 공동 대응 가능성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에서 생산직과 기술사무직을 아우르는 통합노동조합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이하 초기업노조)과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최근 조합원 공지를 통해 "SK하이닉스 통합노조 설립이 마무리 중이며 지난주 통합노조 임시위원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간략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향후 SK하이닉스 통합노조와 주요 노동 현안을 놓고 공동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통합노조는 초기업노조의 행보와 비슷하게 정치 활동을 하지 않고 조합원을 대표하는 노조를 지향하고 있다"며 "지난해 SK하이닉스 청주 노조에서도 초기업노조가 도움을 받은 바 있어 현재 큰 이슈들에 대해 공동 성명을 내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양측이 연대 가능성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 개편을 둘러싼 구성원들의 불만이 자리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통합노조 측이 가장 크게 문제 삼는 사안으로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 변경 움직임을 꼽았다. 그는 "SK하이닉스에서 10년간 노사 합의된 내용을 회사가 변경 요구하고 있다"며 "자사주 60~70% 규모 지급 및 2~4년 매도 제한, 적자 발생 시 임금 조정 등의 내용에 대한 불만으로 통합노조 설립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교섭 과정에 대한 정보 부족 역시 구성원들의 불만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 위원장은 "교섭에 대한 내용이 구성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현재 불만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SK하이닉스 통합노조는 교섭 투명성 강화를 주요 운영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협상 과정과 회의록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공개하고, 대의원 중심이 아닌 조합원 개개인이 동일한 투표권을 갖고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방식의 노조 운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합노조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지급 원칙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장기간 적용을 전제로 노사가 합의한 PS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근로자에게 불리한 취업규칙 변경에 해당할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른 집단적 동의 절차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통합노조는 현재 전 직원 약 3만50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약 1만8000명을 확보해 과반노조 지위를 갖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12일 기준 가입 조합원은 12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는 독립노조를 표방하고 있으며 정식 위원장과 집행부 출범 전까지 '통합설립TF'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기존 전임직 이천·청주 노조와 기술사무직노조가 이미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하고 있어 신설 통합노조가 곧바로 교섭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통합노조는 직접 교섭 참여가 어려울 경우 교섭 참관과 진행 상황 공개 요구, 구성원 의견 전달 등을 통해 올해 교섭 과정에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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