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6년 상반기 주요 유통 오너와 대표이사들의 공시가 14일 마무리된 가운데,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93억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52억1300만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25억7300만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22억500만원)등이 뒤를 이었다.
백화점·식품·화장품 업종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해외 매출 확대, 고마진 상품 판매 호조 등으로 상반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보수 인상 폭도 상대적으로 컸다.
◆ 유통 재계 오너 보수 '톱'은 이재현 CJ회장…93억4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상반기 CJ에서 73억4500만원(급여 23억5100만원·상여 49억94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19억5900만원(급여만)을 받아 합산 93억4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동기보다 1% 늘었다.
CJ제일제당에서는 기본연봉이 39억1800만원으로 2년 연속 동결돼 급여만 지급된 구조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 12억7600만원(급여 4억2500만원·상여 8억5100만원), 아모레퍼시픽 39억3700만원(급여 13억1200만원·상여 26억2500만원) 등 총 52억1300만원을 받아 전년 동기(51억16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대표는 8억8700만원,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9억99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선주 LG생활건강 대표는 상반기 6억4700만원을 수령했다. 전임 이정애 사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9억4800만원을 받아 비교 시 감소한 수준이다.
◆유통·백화점…정용진 신세계 회장 22억, 정지선 현대百 회장 26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에서 상반기 22억500만원(급여 12억500만원·상여 10억원)을 받아 전년 동기보다 9.1% 늘었다. 이마트는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직위·업무 성격·수행 결과·회사 기여도 등을 반영해 연봉을 산정했다"며 상여는 "견조한 매출과 사업 운영, 본업 성과 개선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명희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은 각각 9억5500만원(급여 8억2300만원·상여 1억3200만원)을 수령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급여 5억7600만원, 상여 3억원, 주식기준보상 1700만원 등 총 8억9300만원을 받았다. 전상진 부사장은 5억1000만원(급여 2억8800만원·상여 2억2200만원)을 수령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 19억4800만원, 현대지에프홀딩스 6억2500만원 등 총 25억7300만원을 받아 전액 급여였다.
정교선 부회장(현대홈쇼핑 대표)은 현대홈쇼핑 9억5200만원, 현대지에프홀딩스 5억2300만원 등 총 14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는 6억2300만원,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5억4400만원(각각 급여),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3억6600만원(급여+상여 합계)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웰푸드에서 상반기 11억5100만원(급여)을 받아 전년 동기보다 3.5% 늘었다. 신 회장은 지난해 3월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에서 빠지면서 올해 롯데칠성음료 보수는 공시되지 않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상반기 7억9900만원(급여 6억8300만원·상여 1억1400만원·기타 200만원)을 받아 전년 동기보다 25% 늘었다. 한인규 사장은 5억1700만원을 받았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오리온 14억2100만원, 오리온홀딩스 7억3200만원 등 총 21억5300만원을, 이화경 부회장은 오리온 11억500만원, 오리온홀딩스 5억6900만원 등 총 16억7400만원을 받아 부부 합산 38억2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늘었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은 상반기 8억9400만원(급여 약 8억9170만원·기타 250만원)을 받아 전년 동기보다 약 17% 증가했다. 회사는 분기 매출 기준 해외매출 첫 6000억원 돌파 등 2분기 매출 7703억원, 영업이익 1762억원을 기록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상반기 5억4000만원(급여 전액)을 받아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상여나 기타 근로소득은 없었다.
임세령 대상 부회장은 상반기 5억1500만원(급여만)을 받아 전년 동기보다 16.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상여 1억300만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상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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