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제6회 MIL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한국 기사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신진서는 16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중국 미위팅 9단을 상대로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은 신진서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미위팅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던 흐름을 이어가며 완승으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반면 함께 32강에 나섰던 신민준 9단과 목진석 9단은 나란히 탈락했다. 신민준은 중국 퉈자시 9단에게 불계패했고, 목진석도 리쩌루이 7단에게 불계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에 7명이 출전했다. 박정환·원성진·윤준상·최정 9단이 64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신민준과 목진석까지 32강에서 고배를 들면서 신진서만 16강에 살아남았다.
주최국 중국은 자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을 비롯해 13명이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 9단과 시바노 도라마루 9단 등 2명이 16강 무대에 올랐다.
32강 종료 뒤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는 16강에서 중국의 리웨이칭 9단과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6승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16강전은 하루 휴식 뒤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몽백합배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96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6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이며,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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