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18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원유 관련 ETF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과 2차전지 관련 레버리지 ETF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이날 ETF 시장에서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는 전 거래일 대비 5.49% 상승하며 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5.15%), RISE 차이나AI반도체TOP4Plus(4.72%), RISE 코스닥150선물인버스(4.69%),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4.56%)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원유 관련 ETF도 강세를 보였다. KODEX WTI원유선물(H)은 4.31% 상승했고, 테마별로도 원유 관련 ETF가 평균 3.8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10달러(2.55%) 오른 배럴당 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2.35달러(2.65%) 상승한 90.87달러로 마감했다.
원유 외에도 금채굴기업(3.32%), 차이나과창판(3.29%), 보험(2.85%), 농산물(2.41%) 관련 ETF가 상승했다.
반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전 거래일보다 8.71%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8.63%),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8.45%),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8.41%),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8.33%)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제외하면 상승률 상위권에는 원유와 중국 반도체 관련 상품이 포진했다. KODEX WTI원유선물(H)에 이어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4.26%),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3.78%)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UNICORN K바이오액티브(-7.65%),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6.75%), SOL 자동차소부장Fn(-6.2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테마별로는 사이버보안(-5.90%), IPO/M&A(-5.63%), K-휴머노이드(-5.25%), 코스닥TOP10(-4.44%), 2차전지(-3.96%) 관련 ETF가 하락했다.
자금은 대표지수와 단기자금 상품으로 유입됐다. 전 거래일 기준 KODEX 미국나스닥100에 790억원이 순유입되며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이어 PLUS 머니마켓액티브(581억원), TIGER 200 IT(483억원), TIGER 반도체TOP10(472억원), KODEX 인버스(416억원) 순으로 순유입이 이어졌다.
반면 KODEX 레버리지에서는 3078억원이 순유출되며 가장 큰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975억원),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647억원), ACE 200(-442억원),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353억원) 등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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