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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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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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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반등 속 일제히 하락했다.
  • 트럼프 대이란 압박에 유가가 2% 넘게 뛰었다.
  • 월마트 급락에 소비주 약세, 가상자산주는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84포인트(1.32%) 하락한 5만2759.2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82포인트(0.87%) 내린 7641.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63.92포인트(1.00%) 후퇴한 2만6067.17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부담은 다시 오르기 시작한 국채금리였다. 전날 미국 재무부가 최근 국채금리 급등세를 완화하기 위해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식시장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뛰어오른 점도 지수를 짓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월마트(WMT) 주가가 9.15% 급락하면서 소비 관련주 전반에 부담을 줬다. 월마트가 이날 발표한 실적 자체는 양호했지만 미국 내 매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S&P500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지수가 하락했고, 코스트코(COST,-2.45%)와 달러트리(DLTR, -2.57%), 앨버트슨스(ACI, -1.16%) 등 경쟁 소매업체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가상자산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한 영향에 스트래티지(MSTR, 7.81%)와 코인베이스글로벌(COIN, 7.58%) 등이 상승했다.

◆ 트럼프 대이란 '경제전쟁' 경고에 유가 2% 급등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지원국에 대한 보복 경고에 2%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장보다 2달러(2.3%) 오른 배럴당 8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2.16달러(2.4%) 상승한 배럴당 93.78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 가격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들을 겨냥해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전쟁과 고립"을 경고했다. 이란에 "어떤 형태로든 생명줄을 제공하는" 국가에는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에 대해 미국이 취할 구체적인 '경제 고립' 조치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원유 배럴 [사진=블룸버그]

금값은 장기 실질금리 하락 기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상쇄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전장보다 0.6% 오른 온스당 457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33분 전장보다 0.1% 내린 온스당 4516.19달러를 기록했다. 

◆ 美 국채금리 다시 상승·달러 반등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 유럽증시는 보합권 혼조 마감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2%) 내린 650.35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023년 9월 이후 가장 긴 하락 행진이다. 다만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유동성 지원 조치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08.29포인트(0.42%) 하락한 2만5983.0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8.82포인트(0.57%) 떨어진 8453.0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81포인트(0.04%) 오른 1만748.16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7.62포인트(0.09%) 상승한 5만2665.82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6.50포인트(0.18%) 내린 1만9811.00으로 마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에너지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0.9% 올랐다. 반면 여행·레저 업종은 0.7% 하락했다.

명품 업계는 약세를 보였다. 구찌를 보유한 프랑스 명품 기업 케링은 3.6%,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2.8% 하락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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