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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이슈] 한은, 금리 또 인상할까…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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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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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이 23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했다.
  • 시장에서는 8월 백투백 인상과 10월 추가 인상 전망이 엇갈렸다.
  • 성장률 상향과 물가 둔화 속 최종금리와 인상 속도에 관심이 쏠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GDP 예상 웃돌고 근원물가 상승, 백투백 인상 전망 부상
물가·환율 부담은 완화, 수정경제전망서 향후 인상 속도 가늠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다음 인상 시점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는 '백투백' 인상에 나설지, 이달 동결한 뒤 10월 추가 인상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수정경제전망과 금통위원들의 향후 6개월 조건부 금리전망도 함께 공개된다.

 

◆ 성장·물가 엇갈린 신호…추가 인상 시점 '8월 vs 10월'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올리며 3년 6개월 만에 금리 인상으로 돌아섰다. 이후 공개된 의사록에서도 다수 위원이 추가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한 차례 인상에 그치기보다 금리 인상 사이클에 들어섰다는 평가에 힘이 실렸다.

신현송 한은 총재도 지난달 금통위 직후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며 "8월 인상 여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통화정책을 하겠다. 2분기 GDP와 GDI, 7월 물가를 주의 깊게 보겠다"고 말했다.

신 총재가 지목했던 지표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시장 전망은 8월 백투백 인상과 이달 동결 후 10월 추가 인상으로 갈리고 있다.

최지욱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 연구원은 "1~2명의 금리 동결 소수의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수결로 기준금리를 3.0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과 근원물가 전망이 모두 상향 수정된다면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추가 인상 시점을 10월로 보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환율 하락과 주식시장 조정 등의 여건 변화가 금리 인상의 시급성을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망을 가르는 것은 지난 금통위 이후 확인된 성장과 물가 흐름이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증가해 한은의 예상치 0.2%를 크게 웃돌았다. 민간소비가 0.4%, 수출이 1.4% 증가하는 등 수출과 내수가 함께 개선됐고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전기 대비 3.6% 늘었다. 경기와 소득이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추가 인상에 따른 경기 부담은 줄어든 셈이다.

반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3.2%에서 2.8%로, 생활물가는 3.4%에서 2.5%로 둔화했다. 달러/원 환율도 지난달 1500원대에서 최근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수입물가 부담이 완화됐다. 물가와 환율만 놓고 보면 8월에 연이어 금리를 올려야 할 시급성은 낮아졌다. 다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5%에서 2.6%로 높아져 기조적인 물가 압력은 여전히 추가 인상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남았다.

이번 인상기는 물가 급등에 대응했던 과거와 여건도 다르다. 2021~2023년에는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서 물가가 급등한 반면 현재는 당시보다 물가 수준은 낮지만 상승 압력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통화정책의 변수로 남아 있다.

유상대 전 한은 부총재도 최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는 그 정도까지 물가가 높이 올라갈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지속성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통화정책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지난해 7월 이후 8연속 연 2.50%로 동결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 성장률 3%대 상향 가능성…조건부 전망서 인상 경로 주목

이에 향후 인상 속도를 가늠할 수정경제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성장률을 2.6%로 전망했지만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이번에는 3%대로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1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3.2%로 상향했다.

최 연구원은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3.2~3.3%, 근원물가 상승률을 2.5~2.6%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의 큰 폭 상향에도 환율 하락과 생활물가 둔화 등을 감안하면 물가 전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금통위원들의 향후 6개월 조건부 금리전망도 8월 이후 인상 경로를 가늠할 단서다. 내년 1분기까지의 정책금리 전망이 제시되는 만큼 추가 인상의 간격과 최종금리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김찬희·고다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의 공통된 고민은 과거에 비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사이클 속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종착지가 어디일지"라며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공개될 2027년 경제지표 전망과 점도표가 최종금리에 대해 유의미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oyn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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