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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금주(8월 24일~8월 30일) 중국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잭슨홀 '美 연준 의장 첫 연설' 주목 △美 '국채 안정화·재정정비 계획' 주목 △美 PCE·GDP 발표…9월 금리 경로 가늠 △中 '1~7월 규모이상 공업기업 이익' 발표 △美 대이란 경제압박 관련 기자회견 △엔비디아 실적, AI 투자 사이클 검증 △A주∙홍콩 반기 실적발표 정점 △AI∙우주항공 등 산업 이벤트 개최 △新반도체 가격 인상 사이클 임박 △즈푸AI 'GLM-5.3' 가중치 공개 등을 꼽았다.
◆ 잭슨홀 '美 연준 의장 첫 연설' 주목
27일부터 29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사흘간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은 다음 주 글로벌 시장의 최대 거시경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일정은 8월 28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데뷔 기조연설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을 웃도는 가운데 장기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워시 의장이 물가와 금리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나올 워시 의장의 발언은 향후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로드맵과 통화정책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워시 의장은 이번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목표, 생산성, 인구구조 변화 및 글로벌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미 연준이 직면한 '중대한 문제'를 규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美 '국채 안정화·재정정비 계획' 주목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6%까지 재차 상승한 가운데, 미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환매) 확대 효과가 단기에 그치면서 시장의 관심이 추가 대응책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장기국채 바이백 규모가 회당 4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지난주 자신과 예산관리국장이 새로운 재정건전화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국채시장 개입보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증가세를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정대책이 제시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장기 국채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재정 우려가 자리하고 있어 바이백만으로는 구조적인 금리 상승 압력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 국내외 거시 경제지표 발표
1. 美 PCE·GDP 발표…9월 금리 경로 가늠
26일(현지시간)에는 미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가 공개된다. 수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9월 미 연준의 금리 정책 경로에 대한 전망이 영향을 받으며, 미 국채 수익률과 글로벌 위험자산 간 연동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공개되는 미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도 주목할 포인트다.
2. 中 '1~7월 규모이상 공업기업 이익' 발표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7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이익(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제조업 부문 수익성 지표)을 발표한다. 직전 수치는 +18.7%다.
해당 지표는 제조업 수익성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자, 하드테크와 산업재 부문의 경기 현황을 판단하는 중요한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 美 대이란 경제압박 관련 기자회견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8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전례 없는 경제적 고립'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조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8월 24일 개최할 예정이다.
◆ 엔비디아 실적, AI 투자 사이클 검증
금주 국내외 기업의 실적 발표가 집중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최대 관심사는 엔비디아(NVDA.US)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매출과 이익 규모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매출, 차세대 블랙웰 출하량과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은 AI 자본지출 사이클의 '최종 검증'으로서, AI 반도체 수요뿐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최근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으로 AI 인프라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글로벌 반도체·AI 관련주의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클 전망이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엔비디아(NVDA.US)
◆ A주∙홍콩 반기 실적발표 정점
A주와 홍콩증시가 반기보고서 발표 막바지 단계에 진입하면서 다수 기업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A주에서는 국 최대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長鑫科技 CXMT 688825.SH), 스토리지 모듈 제품을 연구개발 하는 덕명리(德明利∙TWSC 001309.SZ), 광칩(광반도체) 선두기업 원걸반도체(源傑科技∙ORIGIN OF EXCELLENCE 688498.SH), 중국 대표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比亞迪 BYD, 002594.SZ/1211.HK) 등 반도체·AI 하드웨어·자동차·소비재 기업들의 실적이 잇따라 공개된다.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럭스쉐어(立訊精密∙입신정밀∙LUXSHARE 002475.SZ), 중국 광학엔진(광모듈) 연구개발업체 신역성통신기술(新易盛∙Eoptolink 300502.SZ), 메모리 및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 업체 바이윈스토리지(佰維存儲∙BIWIN∙백유존저과기 688525.SH)의 실적 발표는 각각 소비전자와 AI 하드웨어, 광모듈, 메모리 업황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 반도체 식각(에칭) 영역을 대표하는 북방화창(北方華創·NAURA 002371.SZ)을 통해서는 반도체 장비 업황을, 인쇄회로기판(PCB) 패키지 기판 및 전자조립 사업에 종사하는 선난써키트(深南電路·SCC 002916.SZ)를 통해서는 AI PCB 업황을, CXMT와 아날로그 칩 연구개발 업체 납심미전자(納芯微∙NOVOSENSE 688052.SH/2676.HK)의 실적을 통해서는 메모리와 아날로그 반도체의 국산 대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CXMT(688825.SH), 원걸반도체(688498.SH), 비야디(002594.SZ/1211.HK), 럭스쉐어(002475.SZ), 북방화창(002371.SZ)
홍콩 증시에서는 로컬 커머스 플랫폼 운영업체 메이퇀(美團∙Meituan 3690.HK)을 비롯해 비야디, 샤오펑모터스(小鵬汽車 XPEV, 9868.HK), 립모터(零跑汽車∙LEAPMOTOR 9863.HK), 리오토(理想∙LiAuto 2015.HK) 등 전기차 제조사,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운영사 빌리빌리(9626.HK/BILI.US), 광학부품∙기기 및 광전자 제품 생산업체 순우광학테크(舜宇光學∙Sunny Optical 2382.HK)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메이퇀은 즉시배송 소매와 AI 투자, 비야디는 신에너지차 수익성이 주요 관심사다. 빌리빌리는 게임과 광고 수익화, 순우광학테크는 광학 부품 업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된다.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비텍(優必選∙유비쉬안∙UBTECH, 9880.HK)과 GPU(그래픽처리장치) 개발업체 비런테크(壁仞科技∙BIREN TECH 6082.HK) 등도 실적 발표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국산 GPU 상용화 현주소를 점검하는 계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메이퇀(3690.HK), 샤오펑모터스(9868.HK), 순우광학테크(2382.HK), 유비텍(9880.HK), 비런테크(6082.HK)
◆ AI∙우주항공 등 산업 이벤트 개최
산업 콘퍼런스 측면에서는 AI와 하드테크 관련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제프리스 반도체 콘퍼런스'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도이체방크 캘리포니아 테크 콘퍼런스'는 26~27일 열린다. AI 칩과 하드웨어 기업 경영진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AI 투자 사이클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발언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선전 AGIC 범용인공지능 전시회'와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OS) '하모니(HARMONY∙鴻蒙) 생태계 콘퍼런스'가 각각 26~28일, 28~29일 개최된다.
25~27일 열리는 홍콩 GIS(Global Innovation Show) 글로벌 혁신 전시회에서는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무인항공기(UAV) 등의 산업 동향이, 원창국제항공우주포럼(文昌航天論壇)에서는 상업 우주항공 관련 기술과 산업 동향이 공개될 예정이다.
28~30일 열리는 중국국제빅데이터산업박람회는 빅데이터와 컴퓨팅 산업 동향을, 9월 3~4일 열리는 동력배터리대회는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조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新반도체 가격 인상 사이클 임박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US)는 23일 올해 들어 세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며, 이는 자동차용 MCU와 전력반도체의 납기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US),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IFX.US) 등 글로벌 대형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가격 인상 물결이 MCU와 아날로그 칩 등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 즈푸AI 'GLM-5.3' 가중치 공개
AI 거대언어모델(LLM) 테마와 관련해서는 중국산 오픈소스와 상업적 수익화라는 두 가지 축에 집중될 전망이다.
중국 AI LLM 업체 즈푸AI(智譜華章Z.AI 2513.HK)의 차세대 모델 'GLM-5.3'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8월 19일 출시된 가운데, 29일에는 가중치가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바이트댄스의 Seed-OSS-36B, 바이두(百度∙Baidu 9888.HK)의 '뮤즈스티머 2.0(MuseSteamer 2.0)' 영상 생성 모델 출시 등 관련 움직임이 잇따르는 가운데, 즈푸AI의 이번 행보는 중국산 모델의 '오픈소스+상용화' 흐름을 거듭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즈푸AI(2513.HK), 바이두(9888.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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