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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적 유조선들, 美 강력한 봉쇄 탓에 귀국 못하고 스리랑카 영해 근처 정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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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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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25일 이란 해상 봉쇄를 강화해 유조선 10여척이 스리랑카 연안에 묶였다.
  • 이들 선박은 이란 국적 선박과 그림자 선단 연계 선박으로 파악됐다.
  • 미국 봉쇄로 이란 원유 수출이 막히며 말레이시아 인근에도 48척이 대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의 강력한 해상 봉쇄로 이란 국적의 유조선 10여척이 자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스리랑카 연안에 집결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란 국적을 공식 등록된 선박 이외에 이란의 석유 등을 비공식적으로 운반하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과 연계된 선박들도 함께 머물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들 선박들은 미국의 공격을 의식한 듯 스리랑카 영해에 바로 접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해는 해안선에서 최대 12해리(약 22.2㎞)까지이다. 

FT는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약 13척의 이란 유조선이 스리랑카 영해의 경계 부근에 정박해 있다"며 "이들 선박은 미국이 이란 항구를 이용하는 선박을 상대로 시행하고 있는 봉쇄 때문에 이란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해상 봉쇄를 통해 지난 24일 현재 이란으로 향하던 상선 71척에 대해 항로를 변경하도록 했고, 3척은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그외 2척은 승선 검색을 실시했다. 

벨기에 해운·에너지 데이터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7월 중순 이후 페르시아만 밖을 목적지로 하는 유조선 가운데 이란 최대 원유 수출 시설인 하르그섬에서 원유를 선적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선박들은 스리랑카 영해 부근에 집중적으로 정박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함정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미 해군 잠수함이 스리랑카 해안에서 약 19해리 떨어진 곳에서 이란 호위함 데나(IRIS Dena)를 격침시켰다.

이들 선박 이외에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는 것으로 분류된 선박 48척이 말레이시아 인근 해역에서 대기 중이라고 미국의 대이란 압박단체 '핵무기 보유 이란 반대 연합(UANI)'이 밝혔다. 이 해역은 전통적으로 이란 선박들이 중국의 독립계 '티팟(teapot)' 정유소가 목적지인 중국 선박으로 화물을 옮겨 싣는 환적지로 이용된다고 한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오만에 정박 중인 유조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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