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새롭게 개편되는 형사사법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후보자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국민주권 정부의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70년 만에 바뀌는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가 대한민국에 제대로 안착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법무부의 인권 보호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그는 "법무부가 헌법이 정한 인권 보호기관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충실히 보호할 수 있도록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제·금융 분야와 관련한 법무부의 입법 지원 역할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대한민국이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해외 투자와 금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법무부 차원에서 보완이 필요한 법안들이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판사와 변호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살피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판사 출신이자 변호사로서 인권 변호 활동을 많이 해왔다"며 "우리 사회의 낮고 어려운 곳에 계신 분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보듬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가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점을 주권자인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여권에서 검찰개혁을 강하게 주장해온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장관에 임명될 경우 새 형사사법 체계와 검찰개혁 후속 조치를 추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후보자는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도 분류된다. 과거 이재명 대통령 사건과 관련한 공소 취소를 주장하는 모임에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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