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31일 닛케이주가는 반락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을 배경으로 지난 주말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증시에서는 반도체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도쿄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선행됐다.
오전 한때 하락폭은 1500엔을 넘었다. 그러나 이후 시장의 견조함을 의식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낙폭을 줄였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4%(93.63엔) 하락한 6만6311.93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0.23%(9.58포인트) 오른 4156.2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열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 경제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한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9월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확산되면서 장기금리 상승과 반도체주 하락을 촉발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도쿄 시장에서도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에 매도세가 선행됐고, 오전 한때 닛케이평균주가의 하락폭은 1500엔을 넘어섰다.
매도세가 일단락된 이후에는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의식한 주가지수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닛케이평균주가가 낙폭을 줄였다.
키옥시아와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매수세가 우세한 종목도 늘어나면서 토픽스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자동차와 은행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9월을 앞두고 금융정책을 주시하는 가운데 일본과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일본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장기금리가 약 30년 만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3%대 진입도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확산되기 쉬운 상황에서 단기 투자자들의 선물 매매가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거래대금은 약 9조3583억엔, 거래량은 26억7487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634개, 상승 종목이 881개, 보합 종목이 41개였다.
그 외 주요 종목 중에서는 레이저텍, 토요타통상, TDK, 추가이제약이 하락했다. 반면 패스트리테일링, 후지쿠라, 리크루트, 소니그룹은 상승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