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일 닛케이주가는 국제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한 전날 미국 증시 하락과 일본과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5%(96.59엔) 하락한 6만6215.34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0.62%(25.57포인트) 오른 4181.86포인트로 마감했다.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군이 약 한 달 만에 이란을 공격하면서 에너지 수송 차질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이날 뉴욕 원유 선물가격과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일본 국내 장기금리도 약 30년 만에 한때 3%대로 올라서면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나타났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빠르게 줄인 뒤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날 한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하자 이에 맞춰 해외 투기 세력의 닛케이 평균 선물 매수가 잇따랐다.
차트상으로는 25일 이동평균선인 약 6만5700엔선이 하방 지지선으로 의식됐으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일본 주식의 추가 상승 기대감도 저가 매수를 유도했다.
금리 상승을 계기로 AI·반도체 관련주에서 은행 등 가치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활발한 순환매도 닛케이 평균주가를 지지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7조5016억엔, 거래량은 22억7826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662개, 상승 종목이 845개, 보합 종목이 49개였다.
주요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디스코, 레이저텍 등 AI·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토요타자동차와 토요타통상, KDDI가 상승했고,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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