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부동산

[단독]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안에 LH 분사 포함...이르면 내달 혁신안 확정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정부가 3일 LH 기능분리·분사안을 검토했다.
  • 공급 확대 집중 시점에 개편 논의가 겹쳐 술렁였다.
  • 직원들은 혼란 속 인력 재배치와 동력 약화를 우려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기 추스르던 LH…분사론에 다시 뒤숭숭
"공급 집중해야 할 시점"…조직개편 병행 부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기능분리와 분사 방안을 다시 꺼내 들 것으로 알려지면서 LH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LH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개편 논의까지 동시에 진행될 경우 공급 업무에 집중해야 할 조직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신임 사장 취임 이후 노사 화합과 직원 사기 진작을 강조하며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는 움직임이 나타나던 상황에서 기능분리 가능성이 확실시되면서 직원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향후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LH 개혁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공급 조직과 인력 운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LH진주 본사 전경[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 사기 추스르던 LH…분사론에 다시 뒤숭숭

3일 LH 안팎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에서 LH 기능분리·분사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직 내부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주택공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직개편까지 병행될 경우 업무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H는 최근까지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공을 들여왔다. 과거 각종 논란과 잇따른 조직개편, 노사 갈등 등을 거치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상당히 떨어졌다는 게 내부 평가다. 최근에는 신임 사장이 노사 화합과 사기 진작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면서 조직 내부에서도 분위기를 다시 다잡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직원들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 새 사장이 취임한 뒤 노사 화합과 사기 진작을 강조하면서 다시 한번 분위기를 추슬러보자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기능분리나 분사 이야기가 다시 나오다 보니 조직이 다시 술렁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이 현실화할 경우 직원들의 관심은 기능별 인력 재배치와 조직 소속, 향후 업무 범위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능분리 방식과 범위에 따라 현재 본사와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업 조직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공급 집중해야 할 시점"…조직개편 병행 부담

LH 내부에서는 조직개편 시점에 대한 부담도 제기된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핵심 부동산 과제로 추진하면서 LH에도 공급 속도를 끌어올릴 것을 주문하고 있는데, 동시에 대규모 조직개편까지 추진하면 실무 조직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신규 주택사업부터 보상과 착공, 주거복지까지 여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능과 인력을 다시 나누는 작업이 시작되면 조직 내부의 업무 우선순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H 관계자는 "지금은 정부가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직원들 입장에서는 공급에 집중해야 하는 건지, 다시 조직개편을 준비해야 하는 건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조직이 다시 흔들리면서 직원들이 우왕좌왕하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부가 LH 개혁안을 추진하더라도 주택공급 기능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직개편 방식과 시기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능분리의 필요성과 별개로 조직개편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 확대를 위해 끌어올려야 할 내부 동력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어서다.

min72@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