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SSG 핫코너를 책임질 고명준과 전의산이 서로에 자극제가 되고 있다.
전의산은 지난 4, 5일 열린 인천 두산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리며 SSG 7위 반등에 선봉장으로 우뚝 섰다.
전의산은 지난 6월 상무 전역 후 바로 1군 엔트리에 올라 67경기 타율 0.272, 63안타(10홈런) 44타점 25득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홈런으로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에 두자릿수 홈런포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전의산의 상무 전역 후 기존 1루를 보던 고명준을 3루에 배치하면서 "고명준과 전의산이 중심 타자로 활약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명준의 3루 이동은 최정의 부상과 연관됐다. 최정은 올 시즌 후반기를 시작하며 고관절 부상으로 이른 시점에 시즌 아웃 됐다. 최정의 후계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아마추어 시절 3루수 경험이 있는 고명준을 3루수로 낙점했다.
1루에 대신 배치된 전의산은 이 감독이 바라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고명준은 올 시즌 부상으로 시름 중이다. 지난 5월 사구로 인한 손목 골절에 이어 지난 7월에는 허벅지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부상에 발목을 잡혔지만 고명준은 올 시즌 41경기 타율 0.281, 43안타(9홈런) 20타점 18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전의산이 이렇게 성장하면, 고명준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같이 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고명준의 복귀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동료이자 라이벌인 전의산의 활약은 고명준에게 자극이 될 수밖에 없다. 고명준이 부상에서 복귀 후 전의산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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