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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시장 지각변동 꿈틀, 화웨이 애플 샤오미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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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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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애플·샤오미가 7일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 세 제품은 1만 위안 이상 초고가로 가격 경쟁에 나섰다
  • 애플 참전으로 폴더블폰 시장 재편이 예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화웨이와 애플, 샤오미가 이번 주 잇달아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시장 주도권을 놓고 정면 승부에 나선다. 폴더블폰 등장 7년 만에 한 주에 같은 제품군, 비슷한 가격대에서 글로벌·중국 대표 업체가 맞붙는 만큼 시장 판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7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화웨이의 '메이트 XT2 비범대사', 샤오미의 '샤오미 18 폴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7일 오후부터 10일 새벽까지 72시간 동안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폴더블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드는 애플과 중국 업체의 첫 정면 대결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웨이는 기존 3단 접이식 제품의 'Z형' 구조를 버리고 'U형 이중 안쪽 접이' 방식을 적용한다. 접었을 때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보다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화웨이는 그동안 3단 폴더블폰을 앞세워 초고가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해왔다.

애플은 가로 방향으로 안쪽으로 접히는 형태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인다. A20 프로 칩과 자체 개발 C2 모뎀을 탑재하고,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와 아이패드용 생태계를 폴더블 화면에 최적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최대 강점으로 하드웨어보다 iOS·iPadOS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연계성을 꼽는다.

샤오미는 여권과 비슷한 크기로 접히는 '중형 폴드' 형태의 샤오미 18 폴드를 내놓는다. 특히 자체 개발한 '쉬안제 O3' 칩과 중국산 LPDDR6 메모리를 동시에 탑재하고 공동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반도체 공급망과 스마트폰 제조업체 간 협업이 고급 제품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사진= 바이두. 2026.09.07 chk@newspim.com

가격대는 세 제품 모두 1만 위안(약 190만원) 이상의 초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된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은 2300~2550달러(약 320만~355만원) 수준의 평균 판매가격이 거론된다. 화웨이 메이트 XT2 최고 사양은 3만 위안(약 57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샤오미 역시 메모리 등 핵심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판매가를 1만 위안대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하이증권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 폴더블폰의 높은 가격에는 부품 가격 상승도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제조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가 폴더블폰은 높은 판매가격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어 업체들이 집중하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의 참전은 시장 경쟁 구도를 바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32%로 낮아지는 반면 애플이 첫 제품만으로 25%, 화웨이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2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 업체의 합산 점유율이 80%를 웃돌면서 다른 안드로이드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는 애플의 등장이 단순히 판매량을 나누는 차원을 넘어 폴더블폰의 '고급화'와 가격 기준 자체를 바꿀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가 먼저 구축한 기술력과 고급 비즈니스 이미지를 애플의 브랜드 가치와 생태계가 얼마나 빠르게 따라잡을지가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소비자 선택이 단순한 두께·무게·칩 성능 같은 하드웨어 경쟁에서 브랜드와 소프트웨어 생태계, 실제 사용 경험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72시간의 승부는 신제품 공개 직후의 관심도를 넘어 공급망 안정성, 생산수율, 초기 물량 확보 능력이 시장의 최종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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