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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15개 증시 상장 완성차 전체 이익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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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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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완성차 15곳이 7일 상반기 순이익 급감했다
  • CATL은 4324억 위안으로 완성차 합계의 2.1배였다
  • 가격전쟁과 원가상승에 완성차 수익성은 더 악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자동차 기업 경쟁격화, 배터리 수익성 견조
자동차 매출은 증가하는데 이익은 자꾸 감소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자동차업계가 치열한 가격 경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가운데, 배터리 업체로 산업 내 이익이 빠르게 쏠리고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 영덕시대)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 15곳의 순이익을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본토 증시 A주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요 완성차 업체 15곳의 올해 상반기 귀속순이익은 총 210억4800만 위안(약 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1억3100만 위안보다 약 40% 감소했다. 매출이 증가한 업체는 9곳에 달했지만, 순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지속한 업체는 11곳에 이르렀다. 자동차 업계 전반에 '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반면 CATL은 올해 상반기 432억4800만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완성차 15곳 전체 순이익의 약 2.1배에 해당한다.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는 동안 배터리 등 핵심 부품 업체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 간 이익 격차는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확대됐다. CATL은 2022년 처음으로 당시 가장 수익성이 높았던 상하이자동차그룹을 제치며 완성차 업체 15곳 가운데 선두 수준의 이익을 올렸다. 이후 격차가 확대돼 지난해에는 15개 완성차 업체의 합산 순이익을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에는 그 규모가 두 배를 넘어섰다.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 악화에는 가격 전쟁과 원가 상승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산업의 이익률은 2022년 5.71%에서 올해 1~7월 3.6%까지 떨어져 최근 4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사진=바이두.  2026.09.07 chk@newspim.com

특히 배터리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 변동이 완성차 업체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말 톤당 7만5000위안 수준에서 올해 5월 20만500위안까지 치솟았다가 6월 말 15만6500위안으로 내려왔다. 최근에도 15만 위안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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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배터리 업체들의 이익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업체들의 합산 순이익은 2023년 376억 위안에서 올해 상반기 683억 위안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CATL의 순이익은 약 470억 위안으로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뿐 아니라 반도체와 철강, 알루미늄 등 각종 원자재 및 핵심 부품 가격 상승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 여기에 판매·연구개발 비용과 재고 부담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광저우자동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59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고, 일부 신에너지차 업체들도 대규모 적자를 이어갔다.

반면 완성차업체들이 부품업체들에 비용 부담을 전가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미지급금은 1조10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평균 회전일수는 321일로 집계됐다. 국제 완성차 업체 평균인 91일의 3.5배에 달한다. 이는 완성차 업체의 현금흐름을 단기적으로 개선하는 대신 자금 부담을 부품 공급업체로 이전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수시장의 자동차 가격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산 자동차의 해외 판매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해외시장의 마진도 국내보다 양호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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