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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美·이란 선박 공격에 유가 6주래 최고…사우디 아람코 시설도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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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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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이 7일 미국 추가 공격에 중동 에너지 타격을 경고했다.
  •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는 6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 강한 미국 고용지표에 연준 금리인상 전망이 커져 금값은 내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우디 지잔 아람코 정유시설 피격…피해 규모 파악 중
美·이란 상업용 선박 공격 주고받으며 중동 확전 우려
美 고용 호조에 연준 금리 인상 전망 강화…금값 하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미국의 추가 공격에 대응해 중동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겠다고 경고하면서 7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6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1.03달러(1.1%) 오른 배럴당 97.3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7월 24일 이후 최고치인 98.06달러까지 올랐다.

노동절 연휴 관계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미 동부시간 오후 1시45분 기준 1.17달러(1.3%) 상승한 92.6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93.29달러까지 올라 역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토요일 이란이 탄도미사일로 미 해군 군함 2척을 공격한 뒤 이란 석유 운반선 3척을 타격했다. CENTCOM은 해당 선박들이 이란 혁명수비대와 중동 내 대리 세력에 자금을 지원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그림자 네트워크'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에 대해 상업용 선박을 공격한 것은 "전쟁범죄"이자 "경제전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란 의회 의장인 모하메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우리 자산을 공격하면, 우리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앞서 이란이 미국 선박을 공격할 경우 이란 석유 운반선을 "파괴하고 침몰시키겠다"고 경고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해양 정보업체 마리스크는 "상업용 유조선이 상호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수단으로 의도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군사적 충돌과 상업용 해운을 구분하던 기존의 경계가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 아람코 시설 피격…에너지 인프라로 번지는 충돌

이날 유가 상승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 인프라가 공격받았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 남서부 지잔에 위치한 아람코 석유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피해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며 공격 주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지잔에는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이 위치해 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주요 산유국의 에너지 인프라까지 확산될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에 직접적인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자극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습도 중동 지역의 긴장을 끌어올렸는데,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남부 지역 공습으로 최소 12명이 숨졌다. 최근 몇 주 사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공격 중 하나다.

한편 OPEC+는 10월 원유 생산 정책을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OPEC+는 일요일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향후 생산량 조정을 위해서는 먼저 새로운 국가별 생산 쿼터에 대한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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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역시 전쟁으로 에너지 수출과 교역이 차질을 빚는 상황에 대비해 대체 수출·교역 경로 구축에 나섰다. 안와르 가르가시 UAE 대통령 고문은 에너지 수출과 교역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인질로 잡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연준 금리 인상 전망 강화에 금값 하락

국제 금값은 노동절 연휴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에 금값에 부담이 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0.5% 하락한 온스당 4456.40달러를 기록했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온스당 4410.5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을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였다. 지난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8월 고용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실업률은 4.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한층 강화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반영하는 다음 주 연준 정책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60%로 집계됐다. 고용지표 발표 직전의 50%에서 10%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지난 금요일 강한 미국 고용지표가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9월 16일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했다"면서 금과 은이 에너지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물가지표를 주목 중으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물가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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