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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장관 "국가채무, 규모 아닌 감당 능력으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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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장관이 9일 국가채무는 감당능력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는 2030년 적자성 채무 1312조원에도 GDP비율 49%로 관리 가능하다 했다.
  • 미래대응기금은 AI·성장투자 재원이며 공적자금 상환은 내년 끝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적자성 채무 2030년 1312조…"중장기 관리 가능"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54.4%, IMF 선진국 절반 수준
"미래대응기금은 쌈짓돈 아닌 AI 전환 전략 투자"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030년 적자성 채무가 13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정부 전망과 관련해 "국가채무는 절대적인 규모보다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빚은 당장 규모나 속도만 보는 게 아니라 감당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국가채무를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적자성 채무는 내년 1117조1000억원에서 2030년 1312조3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 장관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비영리 공공기관의 부채를 합친 일반정부 부채(D2)를 근거로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54.4%로 국제통화기금(IMF) 선진국 평균인 108.2%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그는 "국가채무 비율을 낮추려면 분모인 GDP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생산적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2030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기존 전망인 59% 수준보다 약 10%포인트(p) 낮은 49% 안팎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도 올해 GDP 대비 3.9%에서 내년 0.1%까지 3.8%p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추진한 107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과 신규 국채 발행 축소 등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함께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초과 세수로 조성하는 미래대응기금을 둘러싼 '쌈짓돈' 논란에도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기금은 정치적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 아닌, AI 대전환과 초격차 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재원"이라고 설명했다.

기금 가운데 약 45조원은 청년과 성장동력, 지방, 인재 양성 등에 투자하고 12조5000억원은 신규 국채 발행 물량을 줄이는 데 활용한다. 남은 재원 일부는 여유자금으로 운용해 향후 세수 여건이 나빠질 때 재정을 보강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에도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대해 새로운 기술과 긴급한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사업계획과 기금운용계획은 국회에 제출해 사전 심의와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정부가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외환위기 당시 투입한 공적자금 상환은 내년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외환위기 부채를 미래 세대에 넘기지 않고 현세대가 끝낸다는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국민, 금융권이 지난 25년 동안 감당해 온 과거의 부채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라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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