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랑랄 다스 주한인도대사는 "한국과 인도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자가 아닌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고랑랄 다스 대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다스 대사는 "에너지는 양국이 서로의 AI 비전을 말 그대로 뒷받침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인도는 AI 등을 비롯한 분야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용량 100GW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스 대사는 "인도의 데이터센터 용량은 2030년까지 현재의 5배인 12GW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 역시 한국의 선도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녹색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국 중 하나인 만큼 장기적으로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하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인도의 경우 탄탄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와 방대한 기술 인력풀을 활용해 AI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허브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인도 AI 미션은 지금까지 인도의 수많은 스타트업과 연구자, 기관에 공공 소유의 고성능 GPU 3만8000개를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할당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인도 AI 미션은 이와 함께 AI 연구, 편향 완화, 청년 역량 강화 및 공공서비스 혁신도 촉진하고 있다"며 "인도의 개방형 AI 접근법은 정부 사업과 학술기관, 민간 혁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그 결과 수년에 달하던 개발 기간을 수개월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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