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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스아이, 의료기기 유통 넘어 수술로봇으로 확대" - 리딩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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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딩투자증권은 11일 더블유에스아이 U-BOT이 인허가·양산 준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 U-BOT은 내년 식약처 허가 목표로, 장비와 전용 카테터 반복매출이 기대됐다.
  • 인트로바이오파마 이뮬패스도 성장동력으로, 올해 2분기 더블유에스아이는 흑자 전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U-BOT 3분기 최종 양산형 시제품 제작…2027년 초 식약처 허가 목표
수술마다 전용 카테터 교체…로봇 보급 확대 시 반복 매출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11일 국소지혈제와 척추·관절용 의료기기 등을 유통하는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수술 보조로봇 'U-BOT'이 개발 단계를 넘어 인허가와 양산 준비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내년 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허가 이후 장비와 전용 소모품 매출이 발생하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성장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22년 의료용 로봇 기업 이지메디봇을 인수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한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U-BOT은 개발 단계에서 인허가·양산 준비 단계로 진입했다"며 "장비 판매 이후에는 수술마다 교체되는 전용 카테터를 공급하는 구조로, 보급 대수가 증가할수록 고마진 소모품의 반복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더블유에스아이 로고. [사진=더블유에스아이]

U-BOT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과정에서 자궁의 위치를 조정하고 고정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수술 보조로봇이다. 자궁거상기 역할을 로봇이 대신해 수술을 보조하는 방식이다.

다빈치 등 기존 수술로봇과 직접 경쟁하는 제품이 아니라 복강경·로봇수술 시스템과 함께 사용하는 보완재라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수술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병원의 신규 장비 도입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리딩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이지메디봇은 올해 3분기 최종 양산형 시제품을 제작한 뒤 2027년 초 식약처 품목허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허가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들어갈 수 있다.

수익 구조는 로봇 장비 판매와 소모품 판매로 구성된다. U-BOT을 병원에 공급한 이후 수술 때마다 교체해야 하는 전용 카테터가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구조다. 장비 보급이 확대될수록 소모품 매출이 함께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반복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U-BOT은 다빈치와 경쟁하는 수술로봇이 아니라 기존 복강경·로봇수술 시스템과 함께 사용되는 보완재라는 점에서 병원의 도입 부담이 낮다"며 "2027년 식약처 허가 이후 매출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회사 인트로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약물 제형변경 플랫폼 '이뮬패스'도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으로 제시됐다. 이뮬패스는 체내 흡수가 어려운 난용성·고분자 의약품의 흡수율을 개선하는 플랫폼이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지난 5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비임상시험에서 독자적인 조성을 활용한 위장관 흡수와 혈중 약물 검출을 확인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리딩투자증권은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에 적용되는 특정 흡수촉진제 관련 특허를 회피하면서 일반 의약품 생산설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직 초기 개발 단계인 만큼 향후 추가 비임상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공동개발이나 기술이전 계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이뮬패스는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정 흡수촉진제 특허를 회피하면서 일반 생산설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아직 초기 개발 단계지만 추가 비임상 결과와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 계약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의 실적도 2분기 회복됐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와 신사업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분기 매출액 129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제품군도 기존 국소지혈제 중심에서 심혈관 의료기기와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신규 의약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올해까지는 로봇과 제형변경 플랫폼 등 신사업 관련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될 수 있지만 기존 사업의 외형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블유에스아이의 연간 매출액은 2021년 278억원에서 2022년 271억원, 2023년 309억원, 2024년 404억원, 지난해 517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1년 60억원에서 지난해 39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21.6%에서 7.6%로 낮아졌다.

리딩투자증권은 올해 신사업 투자비용이 이어지는 만큼 단기 수익성보다 U-BOT의 사업화 진행 상황을 주요 지표로 제시했다. 내년 식약처 허가 이후 U-BOT 판매와 전용 카테터의 반복 매출이 시작되면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2026년은 신사업 비용으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되겠지만 2027년 U-BOT의 식약처 허가 이후 매출 발생 시 즉각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며 "수술 보조로봇의 사업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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