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KAIST 연구진을 향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롯데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와 KAIST가 함께 조성한 지속 가능성 분야 산학 협력 연구 거점이 문을 연 자리에서다.
KAIST는 11일 대전 본원에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관계자와 KAIST 주요 보직자,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LOTTE x KAIST R&D CENTER'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 회장은 R&D센터 준공을 축하하며 "R&D센터가 학교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는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교수진과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롯데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평소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혁신이 산학협력에서 시작된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롯데는 2012년 석·박사 위탁교육을 시작으로 기술이전, 인력 교류 등 KAIST와 협력을 넓혀 왔다. 2022년에는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해 공동 연구를 본격화했고, 탄소중립 분야 8개 과제를 수행해 특허 15건을 확보했다.
이번 센터 건립에는 롯데그룹이 지원한 건축 기부금 100억 원이 투입됐다. 여기에 KAIST 생명화학공학과의 자체 기금이 더해졌다. LOTTE x KAIST R&D CENTER는 미래 기술의 기초·원천 연구부터 실험, 시제품 제작, 기술 사업화까지 연구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학 협력형 연구 거점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약 4298㎡(약 13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을 목표로 세 분야의 연구가 이루어진다. 시스템 대사공학을 기반으로 바이오 연료와 바이오플라스틱 등을 연구하는 '바이오 지속 가능성' 분야, 그린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등 탄소 중립 사회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탄소 중립 에너지·소재·공정' 분야, 미래 식품과 헬스케어 분야의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첨단 식품·헬스케어' 분야다. 이와 함께 AI를 연구 전반에 활용해 새로운 소재와 기술을 발굴하고 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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